2021. 10. 29. 22:50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디트리히왕
「니벨룽겐의 노래」는 , 판타지 팬이면 반드시 흥미를 가질 이야기일 것이다. 왈큐레(발키리) 브륜힐트 , 북유럽 신화의 주신인 오딘 , 영웅 지크프리트의 활약 등 , 분명 마음이 동할 것 것이다.
그 「니벨룽겐의 노래」의 후반에는 , 동 고트족 왕으로서 디트리히(Dietrich)라고 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브르군트족과 훈족의 전면전쟁에 말려든 조역에 지나지 않지만 , 실은 그를 주인공으로 라는 전설들이 존재한다. 그것이 디트리히 전설/시드렉스·사가이다. 일본에서는 약간 마이너한 이야기지만 , 유럽에서 인기는 높은 듯 , 드래곤 , 거인족 , 디트리히와 12명 동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어딘지 아서왕전설을 방불 시키고 , 「니벨룽겐의 반지」를 깊이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 일견의 가치는 있을 것이다.
시드렉스·사가
시드렉스·사가는 수 많은 영웅담을 합쳐서 만든 이야기로 , 디트리히의 조부의 활약으로 시작 , 디트리히가 성인되어 동료를 늘리며 , 거인 퇴치와 드래곤과 전투를 거쳐, 나라를 세우는 것 등등 ,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으며, 그의 최후는 , 동료를 잃고 , 어딘가로 자취을 감춰 버렸다고 한다.(다른 결말도 있다).
디트리히에게는 12명 동료가 있다고 앞에서 말했는데 , 이 중 특히 매력적인 것이 하이메(heime)다. 그는 평민 출신으로 , 숲에서 생활 하고 있었지만 , 신천지(신 시대)에서 명예를 바라고 마을로 왔다. 자연속에서 자라 , 볼품없고 누가봐도 시골뜨기였지만, 이 캐릭터는 , 이야기에 좋은 엑센트(특징,특색)가 되었다.
덧붙여 그의 일족은 말을 사육했는데 , 무려 북구신화의 주신·오딘의 애마 스레이프닐의 혈통을 이어 받은 말을 길렀다고 한다. 따라서 하이메도 말을 다루는데 뛰어났다.
마을에 온 하이메는 , 디트리히와의 결투에서 진것으로 인해 , 그의 첫 동료가 되어 , 이윽고 비테게(똑같이 결투에서 져 동료가 됐다)와 함께 디트리히의 쌍벽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활약을 보인다.
비테게와 하이메는 전투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지만 , 깊은 우정으로 맺어진 둘의 모습을 볼수도 있다. 또 디트리히의 숙부·에룸릿히가 모반을 일으켰을 때에는 , 하이메가 이성을 잃어 왕궁에 때려 부수고 대신들도 징계(징벌,응징)하였고, 그것으로도 분이 안찼는지 왕궁과 대신들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 과격한 일면도 보이고 있다. 디트리히의 신하(기사? )로서는 , 그다지 칭찬받을 수 없는 행위지만 , 그렇게 파격적인 캐릭터성이 , 하이메의 매력이라 할수 있겠다.
하이메와 부르트강
하이메가 들고 다닌 검은 부르트강(Burtgang)이라고 한다. 말을 타는 일이 많았던 하이메의 애검이기에 , 한 손으로 휘두를수 있을정도의 검이었다고 생각된다. 제작자에 대한 기록도 없기 때문에 상상할수 밖에 없는데, 부르트강이 활약하는 장면이라면 , 이야기 초반에 디트리히와 결투했을 때 밖에 없다. 실은 그 결투에서 , 디트리히의 투구를 쳤을 때 부르트강이 부러져 버린 것. 그리 생각하면 , 그리 특별한 힘이 숨겨진 검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는 , 마을의 명대장장이가 단련한 명검 정도인지도 모른다.
스레이프닐의 후예(혈통)를 사육하는 일족이기에, 부르트강도 혹시 신에게서 받은 것인지도 모른다. ……같은 로맨틱하게 생각하고 싶지만..
덧붙여서 부르트강은 , 「북유럽 신화의 헤임달이 가지고 있던 검」이라는 설도 있는 것 같지만 , 그쪽에 관해서는 명확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아마 다양한 전승에 혼동 되었거나 하이메와 헤임달의 스펠링이 비슷해서 태어난 이설일 것이다. 통상 , 부르트강이라 하면 하이메가 가지고 있던 검을 가리키므로 , 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하이메는 , 부르트강이 부러진 뒤, 디트리히가 사용하고 있었던 나겔링이라는 검을 하사받아 , 애검으로 사용했다.
여담으로 , 시드렉스·사가의 종반과 하이메의 최후에 대해서도 접해 보도록 하자. 수많은 전투 중에서 , 하이메는 디트리히와 떨어지게 되어 , 어느 승원(수도원)에 몸을 의탁하고 쉬고있었지만 , 그곳에 거인이 엄습해 왔다. 하이메는 승원을 지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검을 휘둘러 , 보기좋게 승리하여 그 전투로인한 평판이 순식간에 퍼져 , 이것이 계기로 , 디트리히와 하이메는 재회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 동료인 비테게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 그외 다른 동료들도 죽거나 디트리히를 떠났다. 디트리히 에게 있어서 하이메는 최초의 동료이자, 마지막 동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또 후일 , 하이메는 적(아마 거인이라고 생각된다)을 토벌 하게 되었는데, 이 때 그는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자와 싸울 수는 없다는 이유로, 적에게 무기를 가질 시간을 주었는데, 그 때문에 싸움에서 져 생명을 잃게 되었다. 슬픔에 잠긴 디트리히가 원수를 갚았지만, 그렇다고 죽은 하이메가 돌아올 수는 없는 일. 디트리히는 흑마는 타고 , 그대로 어딘가로 자취을 감추어 버리고. 이렇게 시드렉스·사가는 끝난다.
신천지에서 명예와 명성 바라고 마을로 온 한 소년 하이메는 , 디트리히와 행동을 같이 했지만 , 그 행동은 기사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 많았다. 그 때문에 디트리히에게 꾸중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리고, 최후에 그는 명예를 지켜 , 훌륭한 기사로서 죽었던 것이다.
<차회예고 : 대반야장광(다이한냐나가미츠)>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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