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2회 : 무라사메마루

2021. 10. 29. 22:52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난소사토미핫켄전」

 일본에도 세계에 뽐낼만한 전기가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난소사토미핫켄전」일 것이다. 이것은 교쿠테이 바킨(타키자와 바킨)이 , 1814년부터 1842년 29년간에 걸려 집필한 이야기로 , 전 98권(106책)이나 되는 대작이다. 덧붙여서 말년의 바킨은 실명하였지만, 다른 사람이 바킨의 말을 받아적는 구술필기로 대작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이야기의 무대는 무로마치 시대. 아시카가 모치우지가 반란을 일으켜 막부에게 멸하게 되게. 그의 아들(하루오마루 , 야스오마루)들을 따른  유우키 우지토모도 또한 , 막부에 의해 멸해졌다. 패전 때에 유우키가에  가세 하고 있던 사토미 이에모토는, 「언제가 됐든 사토미가을 재흥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아들인 요시자네에게 전하고 생에 막을 내렸다.
 난중에 무사히 달아난 요시자네 , 미우라 바닷가까지 도망치니 , 백룡이 아와노쿠니(安房國)로 날아 가는 것을 목격하고 , 용을 따라 아와노쿠니로 향했다.
 도착한 아와노쿠니는 야마시타 사다카네와 타마즈사가 악정을 일삼고 있어 요시자네가 이를 토벌 , 그 둘을 처형했다. 처형할때 타마즈사는 저주를 퍼붓고, 이로 인해 사토미가의 가세는 무너지게 된다.
 그 후 , 요시자네는 후세히메와 요시나리, 일남 일녀를 얻었고, 아와노쿠니의 북부를 거점으로 삼았다. 그러나 후세히메는 , 3살이 되었는데도  울기만 할뿐 말을 못해, 영험있는 스자키의 수행자 동굴에 들어가 참배했다. 그러자 이상한 노인 나타나 「인」 「의」 「예」 「지」 「충」 「신」 「효」 「제」(「仁」「義」「禮」「智」「忠」「信」「孝」「悌」)의 문자가 박힌  8개의 구슬이 꿰인 염주를 주었고 , 이후 후세히메는 무럭무럭 자랐다고 한다.

 이후 어느 해. 흉작이 전 영토를 휩쓸었고, 아와노쿠니 남부를 다스리던 안자이 카게츠라에게, 요시자네는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 이를 땅을 뺏을 호기로 본 카게츠라는 , 군사를 보내 사토미가을 멸하려고 획책 한다. 이 전투로 궁지에 몰린 요시자네는, 후세히메의 애견 야츠후사에게 「만약 네가 , 카게츠라의 머리를 가져 오면 후세히메를 주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은 , 야츠후사에게 일찌기 죽은 타마즈사의 원령이 씌여 있었다. 야츠후사는 카게츠라의 머리를 입에 물고 돌아왔고 이로 인해 사토미가는 형세 역전. 보기좋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렇게 되어 후세히메는, 약속에 따라 개의 처가 되었고 , 요시자네 사랑하는 딸인 후세히메와의 연을 끊고,  후세히메는 토야마 산중의 동굴에서 독경하는 나날을 보냈다.
 동굴에서 살고 있는 후세히메에게 한명의 수행자가 방문하였고, 후세히메 뱃속에 8명의 아이가 있다고 고한다. 후세히메는 몸의 이상을 깨닫지도 못함을 자책하며 자해를 결의하였다. 또 동시기에 , 후세히메를 야츠후사에게서 구하려고 한 사무라이가 총을 손에들고 와서, 야츠후사를 사살한다. 하지만 그 유탄이 후세히메에게도 명중하였고 후세히메가 염주를 뜯자 , 「인」 「의」 「예」 「지」 「충」 「신」 「효」 「제」의 구슬은 각지에 흩어져 날아갔다.
 흩날린 구슬은 각지의 태어났고, 8견사로서 활약한다. 이후 이야기는 8견사를 중심으로 전개해 간다. 역시나 초대작이기 때문에 , 여기에서는 진짜 맛배기 소개로만 그치지만, 흥미가 있는 사람은 전편을 구해 읽어보도록..

 개성 강한 8견사들

「난소사토미핫켄전」에는 , 약 400명의 인물이 등장하기에 , 전원을 소개하는 것은 무리이니 여기서는 ,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8견사들을 소개해 본다.

 이누에 신베에 마사시 (犬江 親兵衛 仁)
 이야기 후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견사. 행방불명이던 후세히메에게 무술을 배웠다고 전해지며, 수영은 못했지만(후에 극복한다) , 마술(馬術)/검술/궁술/격투술의 달인인 만능 무예자. 요시자네에게서 명검 「코츠키가타(小月像)」과 준마 「세이카이하(靑海波)」를 받은 것 외에, 후세히메 신수의 단도(이름없음)를 찼다. 옆구리에 모란모양의 반점이 있고 「인」구슬을 가졌다.

 이누카와 소우스케 요시토우(犬川 ?助 義任)
 주군에게 미움을 사 부친은 할복. 어머니의 사촌형제를 의지하여 아와노쿠니에 오긴했지만, 어머니는 도중에 객사를 하게되고, 이에 오오츠카 가가 어머니의 매장을 해주어 스스로 은혜를 갚기위해 하인으로서 시노를 돌보지만 , 시노와 같은 반점을 등뒤에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인해 의형제가 된다. 시노와 같이 여러 것들를 습득했다고 생각되지만, 아마도 검술은 독학으로 배운듯하다. 아버지의 유품인「오사사(小篠)」 , 「오치하(落葉)」를 들고 싸운다. 「의」구슬의 소유자.

 이누무라 다이카쿠 마사노리(犬村 大角 ?儀)
 부친이기도 한 바케네코의 학대를 받으며 자라, 결국 외가쪽 백부인 이누무라가의 양자가 된다. 양부. 이누무라 노리쿄가 무예자였기에, 도 , 창 , 곤(곤봉,몽둥이) 등 많은 무기에 통달하였지만, 헤엄은 잘 못한다. 왼쪽 가슴에 모란 반점이 있으며, 「예」구슬 소유자

 이누사카 케노 타네토모(犬阪 毛野 胤智)
 치바의 중신인 아이하라 오오토 타네노리(粟飯原首胤度) 첩의 자식. 시노와 같이  여장으로 키워져  여다락(女田?)의 1좌에 있었던 적도 있어 몸놀림이 가볍다. 8견사의 지혜자이기도 하며 , 오른 어깨에서 시작해 두 팔에 모란 반점이다. 「지」의 구슬을 가지고 있다.

 이누야마 도우세츠 타다토모(犬山 道節 忠與)
 오우기가야츠 사다마사(扇谷定正)에게 멸해진 토시마 일족의 한사람. 유명한 무가의 출신으로 검술이 뛰어나다. 또 별명으로 쟈쿠마도우진켄류(寂寞道人肩柳)하여, 화둔술을 사용하였다. 왼쪽 어깨에 반점 있으며 「충」구슬 소유자. 덧붙여 시노의 정혼자. 급한 성격이 화가되어 자주 문제를 일으킨다.

 이누카이 겐파치 노부미치(犬飼 現八 信道)
 니카이 쇼우야잔쇼스케라고 하는 무술 달인의 수제자로 , 포박술의 명인. 칼이나 창등 무기를 교묘히 사용해서 싸운다. 뒤에 소개할 코훈고와는 젖형제(같은 젖을 먹고 자란 사이.실제 형제는 아님). 오른쪽뺨에 반점이 있다. 「신」구슬의 소유자.

 이누즈카 시노 모리타카(犬塚 信乃 戍孝)
 전반부의 주인공. 아버지는 이누즈카 반사쿠 , 어머니는 타츠카, 정혼자는 하마지. 유소년기를 반대 성별로 자라면 튼튼하게 자란다고 하는 전승을 따라, 15세까지 여자로 자란다. 그런것 때문에 미청년 검사로 그려지는 것이 많다. 무라사메마루 외에 동일문자 라는 칼도 가지고 있었고, 왼팔에 모란 반점이 있다. 「효」의 소유자.

 이누타 코훈고 야스요리(犬田 小文吾 悌順)
 유소년기부터 가족들에게는 숨기고 단련에 힘써, 수많은 스승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검술과 체술에 능하며 이야기에서도 칼을 들고 싸우는 것이 많았다. 또 괴력으로 스모의 실력도 상당해 코훈고에게 제자로 들어갈려고 지원하는 자가 많았다고 한다. 엉덩이에 모란 반점이 있고 , 「제」의 소유자

 무라사메마루

 무라사메마루는 , 「난소사토미핫켄전」에서는 시노가 휘둘렀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 상당한 편력을 가지고 있는 명도이다. 또한 요도라고 하는 기술도 보여지지만 , 원작에서는 그러한 표현이 없는데, 아마도 무라마사와 혼동이 되었거나, 1954년 제작한 영화 「사토미 팔견전 요도 무라사메마루」의 영향이라 생각된다.
 편력이 있다고 앞에 말했는데, 원래 무라사메마루는 아시카가 가의 소유로, 자료에 의하면 초대 관동 관령(관리).아시카가 모토우지(1340-1367년) 이래 , 관동 아시카가 가에 전해지는 보물이였다. 아마 모토우지 직계인 미츠우지 , 미츠카네, 모치우지에게 전해졌다고 생각된다. 이후 모치우지의 패전으로 , 그의 차남인 하루오마루에게 건네졌지만 , 후에 하루오마루도 잡혀 참수. 이 때 무라사메마루를 맡았었던 것이 오오츠카 쇼사쿠 미츠모리(大塚匠作三戍)로 , 무라사메마루를 아들 오오츠카 반사쿠 이치모리(시노의 아버지. 후에 성을 오오츠카에서 이누즈카에 개명하였다.)에 맡기고는, 그도 처형장에서 사망한다. 더욱이 이를 받은 반사쿠는, 무사시 나라의 안정을 위해, 아들 시노에게 무라사메마루를 맡기고 , 「무라사메마루를 아시카가 시게우지(하루오의 동생)에게 헌상하라」라고 전한다.
 「난소사토미핫켄전」에서는 , 이누즈카 시노는 무라사메마루를 아시카가 시게우지에게 돌려주기위해 분주히 노력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다. 이야기 초반에는 주인이 바뀌는 등 트러블도 생겨, 아보시사 모지로→하마지→도우제츠 의 손을 거쳐 다시 시노의 손에 돌아오는 것이 이야기 중반이다. 그리고 , 이야기 종반에서야  무사히 시게우지에게 돌려주게 된다.
 물론 무라사메마루는 가공의 칼이기 때문에, 길이나 만드는 방법 등 소개하는 것은 어렵지만 , 무라사메마루의 최대의 특징은 , 명문구인 「뽑으면 구슬이 흩뿌려지는 얼음의 칼날」이 문구가 모든 걸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베면, 지방과 혈호에 의해 예리함은 떨어지는데, 칼집에서 뽑은 무라사메마루의 도신에는 수분을 머금고 있어 혈호 등이 붙지 않기 때문에 예리함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 밖에도 , 이러한 물의 힘을 나타내는 일화가 있는데, 시노의 부친인 반사쿠는 무라사메마루의 힘으로 주위 모닥불을 끄고 도망쳤고 , 시노도 전투 중 무라사메마루의 힘을 사용해 불길을 잡았다고 한다. 일본의 신화 전승에는, 물은 용신의 힘과 관계가 있는 것이 많은데 , 무라사메마루도 그러한 가호가 숨겨져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차회예고 : 롱기누스의 창>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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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길어서 오래걸렸습니다. ㅡㅡ

잘아는 내용도 아닌데, 사람이름이 너무 많이 나오니...

번역 때문에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해보다가 위에 말한 영화말고,

8견사(8현사) 애니메이션도 있더군요..물론 저는 보지못했지만. 어느정도 평가는 좋은듯.

총 70회 무기연재시리즈가 슬슬 끝이보이는군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