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5회 : 아란루스(Aranruth)

2021. 10. 29. 22:54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본문 원 글이 일본어이니 명칭은 일본에서 출판된 출판본의 명칭이 있습니다. 최대한 국내본이나 영어판으로 바꿀려고 했지만 톨킨의 원작을 본적이 없는고로 좀 다를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중간계 신화

 「로드 오브 더 링(반지의 제왕)」저자인 J.R.R. 톨킨은 , 이야기를 만들때에, 먼저 장대한 신화 세계를 구축했다. 무대인 중간계의 역사 , 문화 , 풍습 , 문자 체계 , 가계(家系) 등 많은 부분들을 세세하게 설정하여 , 그러한 무대를 바탕으로 「로드 오브 더 링」 「실마릴리온의 이야기」 「호빗의 모험」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갖춘 작품으로서 완성된 것이다.
 톨킨의 설정에서「로드 오브 더 링」의 무대가 되는 중간계는 , 커다란 존재(신? ) 엘(별명 이루바탈)과 13명의 뛰어난 정령 바라와 정령 마이아들에 의해 세계의 중심에 만들었다 전하고 있다. 그리고 엘프의 등장과 함께 제1기가 막이 오르고 , 이후 중간계를 무대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하게 되었다. 덧붙여서 영화화 된 「로드 오브 더 링」은 , 제3기 끝부분 쯤이며, 중간계 신화는 제 4기까지 존재한다.

 중간계와 신골왕 
 

 지금은 초기 중간계에 대해 초점을 맞춰 보자. 제1기는 , 중간계의 모든 것이 아름다웠던 시절 이야기다. 중간계를 만든 정령 바라의 한명인 메르콜이 중간계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부관인 사우론에게 중간계를 우리가 차지하자고 했다. 눈치챘겠지만 여기서 나오는 사우론이 , 「로드 오브 더 링」최대의 적으로 등장하는 ,바로 그 사우론이다. 초기중간계 신화에서는 사우론은 메르콜의 부하였던 것이다.
 메르콜의 진군에 의해 수많은 전쟁이 발발했고, 중간계는 큰 데미지를 받아 이전의 아름다움을 잃어 버렸다. 결국  메르콜은 더없이 행복한 섬(지복의 섬) 아만에 유폐 되었고, 많은 정령과 엘프들도 , 황폐해진 중간계를 뒤로한채 지복의 섬 아만으로 이주하였다.
 하지만 그런 생활중에서도, 신다르(Sindar:중간계 언어로 회색 엘프란 뜻) 신골왕(Thingol)과 부하 엘프들은 중간계에 살겠다하여 , 베레리안드의 광대한 삼림에 회색 엘프의 왕국 도리아스(Doriath)를 만들었다. 또한 신골의 아내 정령 마이아인 메리안이 , 마법으로 도리아스를 감추게 하였기때문에, 도리아스는 별명으로 「숨겨진 왕국(숨은 왕국)」이라 불렸다. 베레리안드에 존재하던 수많은 왕국들이 멸망해도 , 도리아스만은 건재했다고 전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도리아스는 발전해 나갔고 , 신골과 메리안의 혈통에서 수많은 영웅이 태어났고 계승해갔다. 덧붙여 계보(계도)에 의하면, 「로드 오브 더 링」에서 활약하는 엘론도나 (인간이지만)아라곤도 신골의 혈통이다..
 하지만 , 평화는 길게 지속되지 않았다. 유폐 되어 있던 메르콜이 부활해 이름을 모르고스로 바꾸고, 중간계의 안그반드 요새를 거점으로 하여 맹위를 떨치며. 다시 중간계는 전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이후 이야기는 실마릴리온의 이야기에서 자세히 전하고 있다. 여기서 신골왕의 운명이나 이후 이야기를 적게 되면, 아무리 공간 많아도 부족하니, 흥미가 있는 사람은 위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왕의 분노

 신골은 은발의 회색 엘프 왕으로 그 허리에는 아란루스(Aranruth)라는 검을 찬 모습으로 그려진다. 아란루스라는 이름은 신다린어로 aran(왕)와 ruth(분노)의 합성어. 즉「왕의 분노」라는 의미가 된다. 이름에서 유추해볼때, 신골이 옛날부터 소유한 것이 아닌, 왕에게 어울리는 검으로 즉위 후에 제작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제작자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 당시의 역사와 정세를 생각하면, 회색 엘프와 교류가 있던 드워프의 도시 노그로드(Nogrod)에서 제작한 것이라 보는게 맞을 듯하다. 이 도시에는 수없이 많은 뛰어난 대장장이가 있지만 ,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당대 최고의 드워프 대장장이이며 , 나르실을 만든 텔카르(Telchar)다. 회색엘프왕 신골에게 헌상을 위한 검을 단련하는 실력을 가진 대장장이라 하면, 아마 그가 담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
 검의 형상이나 특수 능력에 대한 자료는 적고 , 브로드 소드(도신의 폭이 약간 넓은 한손검)로 기록되어 있는 정도이다. 회색 엘프의 왕으로서 군림한 신골이 휘두른 것만이 아니라 왕의 분노라는 이름을 가진 것을 생각하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해도 이상하지 않을것이다.
 추가로 이후 소멸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아란루스는 도리아스 멸망후 엘 윙이 꺼내 누메노르 왕가에 전하였지만 그 후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마지막 왕 알=파라존과 함께 수몰되어 없어졌을 것이라 추측된다. 혹은 은밀히 누구에게 전했거나 다른 곳에 옮겨놓았을지도

 마지막으로 여담인데 신골왕의 이야기를 쓰고있으니 생각난 것인데, 신골의 딸 루시안과 사위인 인간 영웅 베렌에 대한 것이다. 이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 신골은 둘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고 무리한 시련(?)을 내린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협력하여 고난 끝에 난제를 해결하고 무사히 결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실은 이 이야기는 톨킨이, 자신과 아내인 에디스를 이야기에 투영시킨 것. 아내 에디스가 죽은 것이 1971년, 그 때 , 톨킨은 묘비에 「LUTHIEN(루시안)」이라고 새겼다고 한다. 그로부터 2년 후의 1973년에 톨킨이 죽었는데, 그의 묘비에는 「BEREN(베렌)」이라고 새겨졌다고 한다.


<차회예고 : 마사무네>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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