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22:55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나가소네코테츠
명공으로 이름 높은 코테츠는 , 케이쵸 10년(1605) 경 , 이시다 미츠나리의 관하인 사와 산성의 나가소네에서 태어나 살았다 하여「나가소네코테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테츠 가문은 대대로 갑주(투구와 갑옷) 대장장이로 활약하였으며, 원래는 코테츠도 , 갑주대장장이로서 생계를 꾸리며 살아갔다. 그러나 자신의 자랑인 갑주가 칼(도)에 의해 뚫리고 잘리는 것을 보고는 도공으로 전향. 후에 명검 대장장이가 되었다.
덧붙여서 일설에 의하면, 통칭을 산노죠(삼지승-三之丞)라고 하며, 처음에 오키사토(興里)라고 스스로 이름을 바꿨고, 또 코데츠(古鐵)로 바꿨다고 한다. 코데츠란 이름은 이름그대로 고철을 취급하였기 때문에 붙여지게 된 것. 그가, 낡은 못 등을 녹여 도를 만들었기에 그렇지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후에 발음은 그대로지만 뜻은 다른 코데츠(虎徹)로 개명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코데츠에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 본다.
중국에 어머니를 호랑이한테 죽은 이광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모친의 복수를 위해 활을 들고 야산을 찾아다녔다. 그러길 얼마 후 풀숲 속에 호랑이의 모습을 발견한 이광은, 이때다 싶어 시위을 당겨 호랑이를 향해 쏴 맞혔다. 몇개 화살이 꽂혔는데 가까이가서 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단순한 큰 바위였다. 이것은 너무나 강하게 염원하면 바위도 통한다라는 이야기지만, 이를 따 코테츠로 개명한 듯 하다.(범 호, 통할 철- 호철:코데츠)
도공에게 전향한 것이 50세정도라고 전해지며, 도공이 되어 에도에 온후 죽을 때까지 15년간, 200 자루 이상 일본도를 연단한듯 하다. 예리함이 좋은 것은 물론, 갑주 대장장이의 실력으로 도신에 문양을 새겨넣는 것들도 많았다고 한다. 덧붙여 15년간에 200 자루 이상 만들었다는 페이스는 대단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여하튼 , 코테츠의 인기는 자꾸자꾸 높아져 , 애도가(愛刀家)들에게 있어서 군침도는 일본도가 되었다. 그리고는, 명검의 숙명인 가짜도 많이 나돌게 된다.
콘도 이사미와 코테츠
코테츠라 하면, 에도막부 말기에 활약한 신선조의 조장인 곤도 이사미가 애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곤도 이사미가 코테츠를 입수한 상황에 대해 몇가지 설이 있다. 상인에게서 가짜 코테츠를 샀다는 설. 호상(豪商)인 코우노이케 젠에몬의 쿄토 저택에 잠입한 도적을 퇴치, 그 보답으로 코테츠를 받았다는 설. 사이토 하지메가 시장에서 발견했다는 설 등등 , 모두 곤도 이사미가 코테츠를 좋아한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그는 그의 애도(愛刀) 외에, 복수의 코테츠를 소유한 이유는 왜일까.
콘도 이사미와 코테츠라고 하면, 이케다야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1864년 6월 5일. 쿄토의 어딘가에 손노우죠이(尊皇攘夷-존황양이) 과격파가 회합을 연다는 사실을 안 신선조는 , 그 장소가 이케다야(이케다 상점)인걸 알아냈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원을 부탁했지만, 너무나도 늦었기 때문에 , 신선조 콘도 부대는 이케다야를 포위하는데, 콘도 이사미 , 오키타 소우지 , 나가쿠라 신파치, 토우도우 헤이스케, 불과 4명이서 이케다야에 돌입하여 격렬한 전투 끝에 이케다야를 제압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과격파 소탕작전을 행해, 결국 20명 이상의 과격파 포박/토벌에 성공했다.
이케다야 사건은 심한 격전이 벌어졌기에, 후에 콘도 이사미는 양부인 콘도 슈스케 앞으로 보낸 편지 중에는 , 「악의 도당의 군세를 상대로 , 불꽃을 튀기는 그 짧은 사이, 전투로 휩싸였고 , 나가쿠라 신파치의 칼은 부러졌고, 오키타 소우지의 모자(원문은 모자인데. 아마 투구일듯)가 부러졌으며, 토우도우 헤이스케는 칼날이 깨져 떨어지니 그 모습이 벚꽃이 흩날리는 거 같았고, 와쿠 슈헤이는 창이 두동강나고……」라고 쓰여 있어 편지내용으로보아 매우 가혹한 전투였음을 알수 있다. 또 「하졸한 소생의 칼은 코테츠 여서, 무사히 어좌 문안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콘도 이사미는 코테츠였기에 부러지지 않고 무사히 싸울수 있었다라는 내용. 그의 코테츠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매우 깊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가짜 , 코테츠
이케다야 사건에서 사용한 콘도 이사미의 코테츠는 가짜라는 설이 있다. 실은 상인에게서 구입한 코테츠는 가짜로 미야모토 키요마로(源?麻呂)의 작품을 코테츠라고 속여서 팔았다라는 것. 하지만 미야모토 키요마로도 별칭이 「요츠야(의) 마사무네」라고 칭해졌을 정도로 명공이었기 때문에 코테츠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명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이론에 대한 확증은 없지만, 현재 이케다야 사건에서 휘두른 코테츠는 가짜라는 설이 정설에 가깝다고 보고있지만, 천연이심류(天然理心流) 4 대째 종가이며 , 대단한 애도가로서 알려진 콘도 이사미가 , 가짜와 진짜를 감정못했다라는 것도 의문이다. 한편, 도쿄 국립 박물관에서 도검 실장을 맡은 오가사와라 노부오씨에 의하면, 콘도 이사미의 애도는 메이지 유신 후에도 남아 있으며, 틀림없는 진품 코테츠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한다.
<차회예고 : 소우조우 카네모토>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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