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22:55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아테나의 분노
그리스 신화엔 유명한 에피소드가 많지만 , 페르세우스(Perseus)의 메두사(Medusa) 퇴치는 , 그 중에서도 특히 지명도
가 높을 것이다. 신들의 가호를 받은 페르세우스가 다양한 신기를 구사하며 , 흉악한 메두사를 쓰러뜨린 스토리는 , 많은 판타지 팬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 것임에 틀림없다. 이번엔 메두사 퇴치에 초점을 맞춰, 페르세우스의 하르페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고르곤의 3 자매(스테노 , 에우류아레 , 메두사)로 불리는 세 명의 소녀가 있었다. 그 중에도 메두사는 특히 아름다웠는데, 어느 날, 해신 포세이돈과 사랑에 빠져 버렸다. 하지만 둘이 사랑을 주고 받은 장소는 여신 아테나의 신전이였다. 신전을 더럽힌 것에 아테나는 몹시 화가났고, 메두사에게 저주를 걸어 괴물의 모습으로 바꿔 버렸다. 더욱이 이에 항의한 메두사의 언니들도 같이 괴물로 변해버렸다.
아테나의 저주에 의해 메두사의 머리카락은 뱀으로, 이은 멧돼지의 이빨로, 희고 아름다웠던 두 팔은 청동으로 바꾸었고, 등에는 황금의 날개가 돋아났다. 게다가 너무나 무서운 얼굴을 갖게됐고, 잘 아시는 대로 직시 한 사람을 석화시키는 능력까지 갖췄다.
페르세우스
아르고스왕 아크리시오스의 딸 다나에이와 그리스 신화 주신인 제우스 사이에 태어난 것이 페르세우스다. 그러나 아크리시오스는 「 손자에게 살해당할 것이다」라는 예언때문에, 다나에이와 페르세우스를 강에 버린다.
그런 모자를 구한 것이 세리포스섬의 어부 듀크테스였다. 이렇게 해 페르세우스는 , 다나에이와 양부 듀크테스 아래에서 궁핍한 생활을 살았지만 건강하게 성장해 갔다.
어느 날. 듀크테스의 형제로 세리포스를 다시리는 포류데크테이스는 , 다나에이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구혼하지만, 깨끗히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단념하지 못한 포류데크테이스. 다나에이의 곁에는 항상 페르세우스가 있었기 때문에, 페르세우스를 다나에이에게서 떨어뜨리기 위해 한 계책을 궁리했다.
포류데크테이스는 , 듀크테스와 페르세우스를 불러, 자기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겠으니, 결혼 축하선물로 말을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가난한 페르세우스는 말 을 줄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궁핍하여 말은 준비할 수 없습니다만 , 다른 어떤 일이라도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자 , 포류데크테이스는 이때를 노려 「 본 사람은 돌려 만든다는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해서 페르세우스는 , 메두사를 퇴치하러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신들의 가호아래
하지만 포류데크테이스 계획에는 큰 오산이 있었다. 그것은 페르세우스가 많은 신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던 것이다. 페르세우스는 여신 아테나에게서 이지스의 방패와 메두사의 머리를 담을 자루 키비시스를 , 헤르메스에겐 날개가 달린 샌들과 예리함이 뛰어난 하르페를, 그리고 명계의 신 하데스의 눈을 피할수 있는 투구를 빌려 만반의 태세로 메두사와 싸웠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와 시선이 맞으면 돌이 되어 버리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지스의 방패를 거울처럼 활용해 메두사를 간접적으로 보면서 싸웠다고 전해진다. 그 때 싸움에 페르세우스가 휘둘러 메두사의 목을 잘라 떨어뜨린 무기가, 하르페다.
하르페 라는 것은 낫의 일종이며, 크게 호를 그리는 칼의 몸체가 특징적이며 , 안쪽에 칼날이 붙어 있다. 찌르거나 베는 무기가 아닌, 칼날을 상대에게 걸어 「 베어 낸다」 같이 이용하는 점이 독특하다.
또한 하르페라는 이름은, 롱소드와 같이 특정이름이 있는 것이 아닌 통칭이다. 하지만 , 헤르메스에게서 빌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마 특수한 힘을 가진 하르페였을 것이다.
덧붙여서, 메두사가 흘린 피에서 천마 페가수스가 태어나 페르세우스는 페가수스에 타고서 하늘을 달려 돌아갔다고 한다. 또 돌아가는 도중, 메두사의 목에서 방울져 떨어진 피는, 바다에서는 산호가 되었고, 사막에서는 전갈이 되었다고 한다. 메두사의 목은 최종적으로 아테나이 취하였고, 아테나는 이지스의 방패에 메두사의 머리를 끼어 넣었다. 아테나를 소재로 한 회화나 조각상에 , 메두사의 목이 붙은 방패가 등장하는 것은 , 위에서 설명한 에피소드에서 유래한다.
마지막 여담으로 메두사의 피에선 많은 것이 태어났는데, 이는 그녀가 , 본래 「 여신」이였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실은 포세이돈도 메두사도 그리스 신화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신으로, 두 신은 부부신으로서 선대(선주) 그리스 민족에게 신앙의 대상이였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과 함께 선대 민족이 감소하며, 그리스 신화가 널리퍼져 가는 과정에서 , 두 신의 사이는 찢어져 버렸던 것이다.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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