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4. 20:27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호박괴물
고대 켈트족들은 11월 1일이 신년의 시작으로 삼고있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에 걸쳐 신년을 축하하는 사우인제를 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는 현세와 이세계가 연결된다고 여겨져 요정이나 마녀등이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사우인제에서는 모닥불을 하거나, 가면을 쓰는 것으로 마를 물리쳤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의 할로윈(Halloween, 만성절의 전야제)의 원형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할로윈은 호박을 도려내 괴물장식을 만들거나 뒤집어쓴 아이들이 「Trick or Treat!」(과자 주지 않으면, 장난치겠어! )라며 근처의 집들을 도는 축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아시는 사람도 많겠지요.
그런 할로윈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호박 도깨비는 잭·오·랜턴(Jack-o'-Lantern)이나, 재키 랜턴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지만, 실은 전통있는 유서깊은 몬스터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게임등에서 몬스터로 그려지는 잭·오·랜턴은 호박머리만있는 몬스터가 아니라, 다낡은 옷감이나 망토를 입고 있거나 , 손에 랜턴을 가지고 모자를 쓰거나 한다.
또 육탄전보다 마법을 특기로하는 몬스터로서 그려지는 케이스가 많다. 그렇긴하지만, 특기마법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싸우는 방법은 게임에따라 다양하다.
덧붙여서, 잭·오·랜턴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 화염계의 주문을 특기로 하고 있다. 이것은, 호박속을 파내, 그 안에 등을 넣은 것때문일 것이다. 또 작품에 따라서는 호박씨을 입으로 발사하는 공격 등, 유니크한 모습도 보여진다.
잭의 랜턴
잭·오·랜턴이라는 이름은 단순하게 「잭의 랜턴」이란 의미이다. 왜 잭인가 생각해 조사해 보니 아일랜드의 민간 전승에 맞닺들인다.
어는 때 주정뱅이에 못된 꾀를 부리는 잭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자, 악마가 나타나 잭의 영혼을 빼앗으려했지만 , 잭은 「술을 마시고 싶으니, 영혼을 주는 대신에 술값으로 변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악마가 동전으로 변한 것을 확인하자, 잭은 이것을 지갑에 넣고 봉했다. 악마가 도망칠 수 없게 한것이다. 게다가 나오길 원한다면 10년간은 목숨을 뺏지않겠다고 악마에게 약속시켰던 것이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다시 악마가 나타나 영혼을 취하려 했지만, 잭은 가까운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영혼을 주기 전에 사과를 먹고 싶다고 했다. 악마는 마지못해 사과나무에 올랐지만 , 잭은 그것을 확인하자 나무가지로 십자가를 새겨, 악마를 봉해 버렸던 것이다. 결국, 악마는 결코 영혼을 뺏지않겠다고 잭과 약속하게된다.
이윽고 잭은 나이를 먹고 죽었지만, 생전의 악행으로 천국에는 가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졌다. 그러나 지옥에는 생전 속인 악마가 있었고 「일찌기 영혼을 취하지 않겠다 약속했으므로 너는 지옥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거부당한다.
이렇게 해서 잭은 헤매이는 영혼이 되어, 어두운 세계를 방랑하게 되었다. 잭은 악마에게 부탁해 무(순무)와 지옥의 불길을 받은 등을 만들어, 이승과 저승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 잭·오·랜턴에 관한 일화는 많이 있으므로 , 흥미가 있는 사람은 조사해 보면 좋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잭·오·랜턴은 저주를 받은 방황하는 영혼의 대명사가 되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위에서 소개한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잭·오·랜턴은 무(순무)로 만들어져 있던 것 같다. 후에 할로윈이 미국으로 전해졌을때, 적당히 가공하기 쉬운 호박이 사용되게되었던 것이라한다.
<차회예고 : 폴터가이스트>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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