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화 : 병할도(카메와리토우)

2021. 10. 21. 18:03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이토잇토사이

 이토잇토사이(이토잇토사이토모)는, 일도류(一刀流,잇토류)의 시조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탄생한 곳, 태어나고 죽은 해, 등 여러설이 있어, 매우 수수께끼가 많은 검술가이다. 일설에서는 1550년에 이즈오오시마에 귀양보내진 무사의 아이로 태어나 1632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본명은 마에바라 야고로, 젊을 때 오니야사(이누야사에서 귀신 귀만 다름), 까마귀 텐구 등의 이명으로 불렸던 것으로 인해, 날쌔고 용맹스러운 젊은이였을 것이다.
 스승은, 츄주류(中?流,한자 그대로 중조류)를 배워 카네마키류(鐘捲流)를 연 카네마키 잇자이. 이토잇토사이는 「묘검(미요우켄)」 「절묘검」 「진검」 「금시조왕검」 「독묘검」이라고 한 오의가 전수된 것 외에, 스스로 「불사도(호츠샤토우)」, 「몽상검」이라고 한 검기(기술 기)을 짜내, 일도류의 개조(유파를 연 시조)가 되었다. 생애에 이름이 있는 검사와의 싸움은 33회. 한번도 패배를 당한적이 없고,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은둔 생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일도류는 많은 분파가 생겨나, 현재의 검도도 일도류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병할도
 
 이토잇토사이가 14세 때, 富田一放 이라 하는 이름 있는 병법자와 입회하게 되었다. 입회인을 맡은 것은 미시마 신사의 신관인 야다 오리베였지만, 이토잇토사이의 훌륭한 승리에 감동 한 야다 오리베는, 이토잇토사이에게 미시마 신사에 봉납되어 있던 병할도를 주었다.
 병할도는, 미시마 신사에 봉납된 칼로, 어느 도공이 37일간이나 배전(아마도 예배당 비슷한 곳인듯)에 참배해 단련한 것이다. 봉납된 후 몇 년간에 걸쳐 신전에 매달아져 있었지만, 어느 날 낙하해, 아래에 있던 술병을 두동강이를 낸것으로인해 병할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병할도라는 이름에 어울린 일화가 또 하나 있다. 富田一放과 싸워 승리한 이토잇토사이는, 야다 오리베의 밑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에 진 것에 원한을 품은 富田一放은, 7명의 자객을 보냈다. 이토잇토사이는 병할도를 들어 이들을 격퇴했을 뿐아니라, 병 뒤에 숨은 자객을, 병채로 두동강이로 베어버렸다고 한다.
 이후, 병할도는 일도류의 종가가 증거로 삼아 계승되어 최후엔 닛코 토쇼우궁(日光東照宮)에 봉납되었지만, 그 후 행방불명 되어 버린 것 같다. 

 「불사도」와「몽상검」
*불사의 불사는 두 글자모두 없애다,버리다란 의미의 불사입니다.

 이토잇토사이가 만든 대표적인 기술로 「불사도」와「몽상검」이 있다. 어느쪽이나 자세한 것은 불명이지만, 이러한 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 범위에서 소개해본다.
 우선 「불사도」. 이토잇토사이는 쿄토에서 첩과 살고 있었지만, 이토잇토사이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첩을 회유해, 이토잇토사이의 잠들었을 때에 덮칠 계획을 세웠다. 어느 밤, 첩은 이토잇토사이의 칼을 숨기고, 수십인의 자객을 불러 문장(역자주1)을 잘라 떨어뜨렸다. 자객은 덮쳐 들었지만, 이토잇토사이는 문장을 피했다. 그러나 머리 맡에 있었음이 분명한 칼이 없었다. 어둠 속에서 맨손으로, 베러오는 칼날을 피하면서도 맞받아 쳤었고, 칼을 빼앗아 다수의 자객을 쓰러트렸다고 한다.
 이토는 이 쿄토의 습격으로 「불사도」를 깨달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설에서는 「불사도」는 베어 죽이기 위한 기술은 아니고, 족(다리)/체(몸) 를 다루고 구사하면서, 적의 칼을 떨어트리는 방어적인 기술이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현대 검도에도 「권 기술(확실치 않음)」이라고 , 죽도를 회전시켜 상대 죽도를 튕겨 날리는 기술이 있지만, 혹시 이 기술이 비슷한 기술이었는지도 모른다. 수십인의 적을 상대로 할 경우, 전원을 베어 죽이려고 하면, 여러명을 베면서 도신에 붙게되는 지방 탓에 예리함이 떨어져 버려, 한개의 칼로는 부족하다. 그러것을 생각하면, 상대의 검을 떨어트리는 등의 수단으로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편이 합리적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수십인의 적과 싸워, 전원 떨어트렸다는 것이니, 그 기술은 경악할만 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몽상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일도류의 비법에 심, 체, 도를 일체화시키는 경지가 있다. 한층 더 이것을 승화한 경지/기술이 「몽상검」이라 불리는 것으로 , 이것은 살의나 살기를 느낌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적을 베어 버린다고 하는 상태/불시 기술이다. 인상적인 일화가 전해지지 않는 것은 유감이지만,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살기에 반응해 적을 베어버린다는 것이라면, 검호로서는 이상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서, 앞에서 일도류는 심, 체, 도을 일체화시키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 했지만, 실은 이러한 경지를 「일심도」라고 불리며, 이토잇토사이는 그것에서 일도류라고 이름 붙였던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역자 주1 - 문장: 원 의미로는 모기장이란 말인데... 자객들이 쓰는 그물을 뜻하는 말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음


<차회예고 : 아스카론>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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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오랜만에 올리는군요...
요즘 초코보와 마법의 그림책 카드리스트 정리중에 있습니다.
이번엔 올려놓고 수정하지않고 완성된 후에 올릴 예정이니 좀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페이지 링크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