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 16:40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불의 정령
판타지 세계에서는, 「 만물은 지/수/화/풍 4대원소로 구성되어있다.」라는 개념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4원소중「불」을 상징하는 샐러맨더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한다.
샐러맨더라고 하면 , 일반적으로 불길을 휘감은 도마뱀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게임에서는 적으로 등장했을 때, 불을 이용한 중~원거리 공격을 하며, 틈을 노리고 접근해도, 작열하는 몸 그 자체가 갑옷이라 할수 있기 때문에, 샐러맨더를 상처가 없어 잡는건 어려운 일이다.
또 , 정령계에 속하는 몬스터라서, 일반무기로는 데미지를 주지 못하는 케이스도 있다. 샐러맨더를 쓰러트릴려면, 마력을 가진 무기나, 수속성 마법이 효과적이다. 덧붙여서 불에 의한 공격은 , 데미지가 주지 못할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힘을 더하게 하는 꼴이 되기때문에 충분히 주의해야될 부분이다.
샐러맨더의 외형에 대해 불길을 휘감은 도마뱀 같다고 전술했는데, 소설이나 게임에 따라서는 , 뱀의 형태를 한 불이거나, 창을 가진 도마뱀 인간, 불을 휘감은 작은 드래곤, 키 작은 사람 모습을 하고 있다거나 다종다양한 이미지로 그려져 있다. 샐러맨더의 실체는 어디까지나 불이기때문에, 일정한 형태를 하고 있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 샐러맨더는 , 마술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힘있는 마술사는 샐러맨더를 지배하에 두고 사역했다고 전하고 있고, 연금술사중에서도, 그들의 힘을 빌려 실험을 성공시켰다는 전승이 남아 있다.
4대원소와 샐러맨더
「만물은 지 , 수 , 화 , 풍(공기)의 원소로 구성되어 , 그것들은 사랑과 증오의 힘에 의해 결합하거나 분리하거나 한다」라고 말한 것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엔페드크레스(기원 전 490년경~430년경)이다. 이 생각은 후에 마술이나 과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 4대원소를 상징하는 정령으로서 놈(지) , 운디네(수), 샐러맨더(화), 실프(풍)를 할당한 것은 ,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다고 전하고 있는 고명한 의사이자 연금술사인 , 파라켈수스(1493년~1541년)다.
샐러맨더는 불을 상징하는 정령으로서 정의되었지만 , 불 안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라는 것이, 불에도 견딘다는 해석도 되기에 고난도 이겨낸다는 신앙적인 의미라든가, 불과 같이 불타는 용맹함을 의미하거나, 악한 불을 지우고 선의 불을 피운다는 정의의 상징이라 생각되기도 하였다. 그러한 연유로, 중세 유럽에서의 샐러맨더의 인기는 높았고, 유명한 걸로는 , 프랑스왕 프랑소와 1세가 「 나는 살리고 , 나는 멸한다(Nutrisco et Extinguo)」라는 명문과 함께 샐러맨더를 문장으로 하고 있다.
17세기 초 영국의 목사 , 에드워드 톱셀이 저술한 「파충류의 역사」에 의하면 ,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 안드레아스라고 하는 인물이 샐러맨더의 피에 적신 옷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어 , 불에 구워도 타지 않고, 소매를 불에 데고 있어도 팔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한다.
덧붙여서 샐러맨더를 잡으려면 , 안드레아스와 같은 의복을 준비하든지, 샐러맨더의 가죽으로 만든 장비를 몸에 걸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설로인해, 샐러맨더의 털로 만든직물이라며 석면을 강매하는 사기꾼도 나타났으며, 석면 그 자체를 샐러맨더라고 부르던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
샐러맨더에 가까운 존재로는 중국이나 일본의 「화서(火鼠 주1)」 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케토리 이야기(일본의 전래동화) , 카구야공주와 결혼 하는 조건으로서 우대신 아베노 미누시가 , 화서의 가죽옷을 손에 넣기 위해서 분주하는 일화가 있으므로 , 화서의 이름정도는 들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밖에도 , 샐러맨더와 비슷한 개념은 세계 각국에 남아 있다. 불을 손에 넣음으로 크게 발전한 인류에게 있어서, 불이라 함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 사람들은 샐러맨더를 특별시해서, 많은 일화를 낳았는지도 모른다. 덧붙여서 핸재 샐러맨더라는 말은 , 영원(주2)이나 도룡뇽을 가리키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다.
주1 화서 : 상상의 동물이며 화산속에 산다고 한다.
주2 영원(??): ①도롱뇽과에 딸린 동물(動物). 수컷은 8.5cm, 암컷은 10.5cm 가량, 도롱뇽과 비슷하나 등(等)이 검고 날카로우며 배는 선홍빛에 불규칙한 검은 얼룩점이 있음. 네이버 사전참조
<차회예고 : 골렘>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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