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 골렘(Golem)

2021. 11. 3. 16:41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힘있는 마술사의 충실한 하인

 「마술사를 따르는 충실한 하인」이라면, 어떤 존재를 떠올릴까? 사용마, 언데드, 엘레멘탈 등 , 다양한 몬스터가 연상되겠지만 ,  그 중에서도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골렘(Golem)이다.
 골렘이라하면,  마술사가 생명을 불어넣은 인형으로, 그 대부분이 「문지기(파수꾼,지키는 자)」로서 사용된다. 자유의지가 없고 주인의 명령에는 복종하며, 지치거나 피곤함도 없다. 문지기로서 매우 우수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골렘은 ,  베이스가 되는 소재/재질에 의해, 그 호칭이 다르다. 클레이·골렘(흙),  아이언·골렘(철) ,  우드·골렘(목),  스톤·골렘(돌)등등 유명하지만 ,  개중에는 복수의 시체를 조합해 만든 프레시·골렘(고기)이라는 드문 타입도 존재한다. 흙이나 나무나 인육으로 만들어진 타입은 ,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둔하고 ,  물리적으로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  몬스터로서는 그리 강하진 않을지도 모른다.
 단, 금속이나 돌로 만들어진 골렘은 압도적인 질량에 의한 파괴력은, 판금갑옷 무장한 모험자에게도 분명 치명상을 줄 것이다. 몸을 구성하는 소재의 강고함을 생각할 것도 없이, 내구력도 보통이 아니다. 게임에 따라서는 ,  토/목/육의 골렘에는 불 ,  철에는 번개, 돌에는 진동 등 약점이 설정되어 있는 것도 있으므로 , 싸울 기회가 있으면 ,  약점을 고려해 전술을 세워보는게 좋겠다.
 또는 ,  골렘과의 싸움을 회피하는 수단으로서 그 주인을 잡아 명령을 해제시키는 방법도 유효하다. 그러나 ,  골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의 힘있는 마술사라면 ,  잡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고, 고대유적 등에 배치되어 있는 골렘은 ,  벌써 주인이 죽었을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니 그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골렘의 기원

 골렘이라는 이름은 ,  히브리어로 「형태가 없는 것」 「태아」를 의미, 본래는 , 하나님이  아담을 만들기 위해서 흙으로 빚은 인형(사람형태)의 이름이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후에는, 생명을 불어넣은 것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정착했다고 하는 것이다.
 덧붙여서 ,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나 , 이집트의 창조신 쿠누무등도 ,  흙으로인간을 만들었고 , 그와 비슷한 신화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원주민 전승으로 남아 있다.
 유태의 전승에서는 , 도사들이 골렘을 만들어, 사역했다고 전하고 있지만 ,  관리를 게을리하고 밤에도 일하게 하거나 집에서 내쫓고 그로인해 골렘이 흉포화해 날뛰었다고 한다. 또 골렘을 쓰러뜨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몸 어디엔가 쓰여있는(혹은 새겨있는) “EMETH”(진리)의 문자 “E”를 지워, “METH”(죽음)로 하면된다라는 것이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EMETH의 문자는 이마에 쓰여진것이 많았다고 하지만 ,  골렘의 대좌아래에 쓰여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전승에 따라서는 ,  골렘을 파괴했을 경우 ,  33년 후에 부활해 복수하러 온다라는 패턴도 있다고 한다.
 신화/민간 전승에 등장하는 독특한 골렘이라고 하면 ,  그리스 신화의 타로스가 유명하다. 타로스는 크레타섬의 파수꾼으로, 크레타섬의 침입자를 격퇴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전신이 청동으로 되어 있어, 갑옷과 투구를 몸에 걸치고, 스스로의 몸을 달구어 작열하는 몸으로 상대에게 달려들거나, 거석을 집어던지거나 했다고 한다.
 청동제의 타로스에게는 검이나 화살은 효과가 없었지만 ,  발뒤꿈치에 있는 마개가 유일한 약점으로, 그것을 뽑으면, 체내에 채워진 마법액체가 흘러나와 움직임을 멈추어 버리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  영웅 이아손이 이끄는 아르고 탐험대가 타로스와 싸우는 일화가 유명하다. 흥미가 있는 사람은 체크해 보면 좋을 듯하다. 

<차회예고 : 그리폰>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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