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23:04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살아있는 석상
“검과 마법의 세계”에 등장하는 오래된 저택의 뜰이나 지붕에는 자주 악마와 같은 형상을 한 석상이 놓여져 있다. 통상 , 그것들은 석상인것처럼 하고 있지만 , 부주의한 자가 가까이 오면, 허를 찔러 습격한다. 그것이 가고일이라 불리는 몬스터.
일반적으로 , 가고일이라고 하면, 등뒤에 박쥐 날개가 나있는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 많다. 지붕 , 처마끝, 분수의 중심 등등 , 다양한 장소에서 가만히 있다가 , 모험자가 가까워지면 엄습한다라는 것이 전형적인 이미지다.
마법이나 다른 특수능력이 없는 것이 다행히이지만 , 비행 능력과 날카로운 손톱에 의한 공격은 ,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다. 또한 당연히 석상이 베이스이기때문에 검이나 날붙이가 달린 무기로는 큰 데미지를 주기 힘들다. 마법부여된 무기나 , 메이스, 프레일등의 둔기를 이용해야 된다.
또 중량이 있기 때문에 , 덮쳐지면 상당히 귀찮게 된다. 엉겨붙은 채로 물속이라도 떨어지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짐에 틀림없다.
가고일의 역할은 「수호자」 「문지기」인 것이 많이 , 주인(아마도 힘이 있는 마술사일 것이다)의 명령을 충실히 지키고 있는 케이스이거나 , 오래된 석상에 유사 생명이 머물고 있는 경우다.
수호신 가고일
민간 전승에서 가고일은 , 가옥이나 저택등을 재앙으로부터 지키는 석상으로서 태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에도 유럽의 교회등의 지붕을 보면, 그 이형을 확인할 수 있다.
가고일의 상당수는 사지를 갖춘 조각상이지만 , 개중에는 얼굴만있는 것이나 , 흉상등도 있는 것 같다. 덧붙여서 일본 가옥에도 , 귀신의 얼굴을 본뜬 오니가와라를 , 액막이로서 설치하는 일이 있는데 , 이것도 일종의 가고일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고일이라는 이름은 , 프랑스 고어(옛말)로 「 목」이나 「빗물받이」를 나타내는 “갸르구이”(Gargouille)에서 생겨났다. 이는 , 가고일이 집의 빗물받이나 분수에 놓여져 입에서 물을 토해내는 것에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덧붙여서 갸르구이라고 하는 말은 , 물이 흐를 때 콸콸 이란 소리를 나타낸다. 이는 라틴어의 Gar에서 태어난 말인듯 물과 크게 관계가 있는 말임엔 틀림없다.
또 흥미로운 일화로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도교 전승에 의하면 , 아득한 옛날 세느강 부근에는 , 갸르구이라고 하는 괴물이 있어 , 폭풍우나 회오리를 일으켜 자주 사람들을 덮쳤다고 한다. 이를 본 그리스도교의 대사교 로망은 , 가르구이를 설득해(퇴치해) , 그것이 결국엔 가고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가고일은 그리스도교가 퍼짐에 따라 그 자리를 내쫓긴 고대신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타종교의 신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포교처에서 본래 신앙의 대상이였던 신을 , 수호자나 마물 , 재앙의 신 등으로 변한 역사가 있다. 혹시 가고일도 , 그러한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토착 고대신이라면 , 물에 관련되는 이름을 가진것도 그전엔 회오리를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도 , 악마와 닮은 듯한 용모인 것도, 모두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가고일이 물과 인연이 있는 존재인 것이 이전에는 토착 풍양신이였다라는 것은 비교적 신빙성이 있는 가설일지도 모르겠다.
위 설대로 가고일은 큰 힘을 빼앗겨 몬스터로 되어 버렸는지는 몰라도, 지금도 집이나 교회 지붕 등에 모습을 남겨 , 민중에게 위엄을 보이는 것과 동시에 , 그 땅을 수호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민중으로부터 외경의 대상으로 바라보고있다.
<차회예고 : 크라켄>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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