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23:06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죽음을 고하는 목없는 기사
죽음을 고하는 자,죽음에 관한자라고 하면 , 낫을 든 사신을 이미지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밖에도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몬스터는 다수 존재한다. 그 중에서 비교적 메이저한 것이, 목없는 기사로 그려지는 듀라한(Dullahan)일 것이다.
게임이나 소설등에서 그려지는 일반적인 듀라한의 이미지라고 하면 , 목이 없는 코슈타·바워(Coiste Bodhar)로 불리는 말이나 , 말이끄는 마차나 전차에 탄 목없는 기사인 것이 많다. 숫자는 작지만, 자신의 머리를 안고 있는 것도 있다.
듀라한 최대의 특징은 , 「 죽음을 고한다」 라는 것이다. 밤이 되면 홀연히 나타나 , 죽을 운명의 사람을 찾아가 죽음을 고하거나, 통에 가득채운 피를 퍼붓거나 한다. 고한 후, 듀라한 스스로 죽인다는 일화도 많아, 사신을 방불시키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게임등에서는 고레벨인 몬스터로 등장 , 터프한 기사로서 설정되어 있는 것이 많다. 압도적인 검기앞에 고전하게 되지만, 마법을 사용하는 케이스는 별로 없는 듯하다. 이건 여담이지만, 본래는 정령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 게임에서는 이미지때문인지, 언데드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목이 없는데 활동하고 있고, 더욱 더 죽음을 고한다는 특징 등등, 지하세계의 주인스런 인상을 주어 언데드라 해석되는 것일지도.
또 TRPG의 시나리오등에서는, 「 듀라한의 죽음의 선고를 피한다면 죽을 운명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로, 듀라한과 인간이 쫓고 쫓기는 연기할 수 있다. 일견 유머러스한 시나리오이지만 , 죽음을 피하려고 필사적인 인간에 감정이입해 보면 , 그 무서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없는 기사의 전설
듀라한은 , 아일랜드등지의 전승에 등장하는 정령의 일종이다. 기원을 특정하는 것은 어렵고 , 어째서 그러한 모습이 되었는지는 알수 없다. 또한 유럽의 전승에서는 , 듀라한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인 경우도 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 북유럽 신화의 발키리는 죽은이의 영혼을 모으는 역활 담당하였고, 반시는 죽을 운명인 사람이 사는 집 앞에서 울기때문에, 죽음과 관련있는 정령으로 여성타입이 적지않다.
또한 전승을 조사해보면, 듀라한이 모는 코슈타·바워는 흐르는 강을 건널 수 없기 때문에 , 듀라한에게서 도망칠 때는 강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이부분은 어딘가 뱀파이어와 닮은 부분이기도 해 흥미롭다.
이것을 듀라한이라고 말해도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 미국의 도시전설 「 스리피호로우의 전설」에 대해서도 접해보자. 이것은 , 개척 시대의 뉴욕주 웨스트체스타군 부근에서 퍼진 도시전설이다. 적의 머리(목)를 자르는 잔인한 용병/기사가 , 목이 잘려 처형되었다. 그러자 언제 부터인지, 밤이 되면 목없는 기사가 나타나 자신의 머리를 찾아 사람들의 머리를 사냥했다고 한다. 이 전설은 할로윈등에서 자주 회자되고, 위싱턴·어빙이 소설화하였고, 1999년에는 팀·버튼에 의해 영화화도 되었다.(주연은 조니 뎁). 흥미 있는 사람은 체크해 보면 좋을 듯.
목없는 기사라는 모티브는 , 아서왕전설에도 등장한다. 어느 날 원탁의 기사들이 모이는 장소에 한사람의 기사가 나타나 「먼저 일격을 받겠다. 하지만 그 일격을 견뎠을 경우, 다음엔 상대에게 똑같이 갚아주겠다」라고 선고했다는 것. 결국 , 원탁의 기사중 가웨인이 나와 일격으로 기사의 목을 쳤는데, 기사는 일어나 머리를 팔짱을 끼고, 일년 후에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하고는 떠난다.
게다가 원탁의 기사 카라드크에도 닮은 이야기가 있다. 가웨인도 카라드크도 , 1년 후 기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없는 기사의 거성으로 향해, 순순히 머리를 내밀자 , 기사는 용서하였고,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 시작한다. 결과는 어쨌든 , 스리피호로우든 아서왕전설의 것이든 , 목없는 기사와 죽음의 선고라는 분위기를 내고 있어 듀라한을 방불 시키는 에피소드라 할수있다.
<차회예고 : 그렘린>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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