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23:06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수호신수 스핑크스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가는 몬스터중에는 , 단순한 모험자의 적이 아니라, 문지기나 파수꾼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독특한 것도 있다. 그 중에서도 1, 2위를 다툴만큼 메이저적인 존재가 , 스핑크스(Sphinx)다.
스핑크스라고 하면 , 사자의 몸 , 여성의 얼굴과 가슴 , 맹금류의 날개를 가진 몬스터다. TRPG등에선, 사자의 몸을 살린 손톱에 의한 직접 공격과 그외 시선에 의한 매혹 , 포효에 의한 마비 등 특수 공격을 행하기도 한다. 지성도 매우 높고 , 사람과 대화하거나 지혜겨루기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운이 좋다면(혹은 , 스핑크스의 기분이 좋다면) 어떠한 신탁이나 예언을 해줄지도 모른다. 몬스터라기보다도 , 신에 가까운 존재인 신수이므로 , 싸우는 것은 무모하다고 보면 될지도.
파수꾼으로서 스핑크스를 주목해보면 , 스핑크스가 내는 수수께끼(리돌)에 대답못하면 , 그곳을 통과할 수 없다고 하는 케이스가 많다. 가장대표적인 것으로 잘아시다시피 「아침엔 4개 다리 , 낮은 2개 다리 , 밤은 3개 다리로 걷는 것은 무엇이냐?」일 것이다. 아는사람도 많겠지만, 이 수수께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스핑크스가 출제한 것으로 , 그 내용은 , 인간의 일생을 하루에 비유한 것이다. 갓난아이는 기어다니고 , 성장하면 두다리로 걸으며 , 노인이 되면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을 나타내는 것물론 대답은 「 인간」으로 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앞에 서술한 수수께끼는 , 그리스의 작가 아이스큐로스가 적은 「 오이디푸스왕」에서 퍼진 것으로 , 그 중에서는 , 타락한 테이베 거리의 백성을 벌주기 위해서 , 여신 헤라(Hera)가 스핑크스를 보냈다고 한다.
스핑크스는 피키온산에 자리를 잡고 앉아, 근처를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수수께끼를 내 대답하지 못한 사람을 물어 죽이고 있었다. 이에 도전했던 것이 오이디푸스(Oedipus)로 , 그가 훌륭히 수수께끼를 공략해 , 스핑크스는 절벽 밑으로 뛰어 내려 죽었다(혹은(다른설) , 가까이의 바위에 몸통박치기로 머리부터 부딪혀 죽었다)고 한다. 이 공적으로 인해, 오이디푸스는 테이베 거리의 왕으로 맞이되었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앞의 수수께끼는 , 노인이 되었다고 해도 누구나 지팡이를 짚는 것은 아니다 , 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실은 이야기중 , 스핑크스와의 문답을 한 오이디푸스는 , 수수께끼의 대답으로「 인간」이라고 확답하지 않았고, 대신 자신을 본보기로 그렇한 행동을 취하며 해답을 주었을 뿐이었다. 이것을 후세 사람은 인간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이설로는 말년의 오이디푸스가 실명하여 눈이 보이지 않아, 지팡이없이는 걸을 수 없었기 때문에 , 스핑크스는 그의 미래를 알고는 위와같이 출제한 것이 아닌가 , 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답은 「 인간」이 아니라 , 「 오이디푸스」였다고 말하고 있다. 스핑크스가 말한 것은 수수께끼가 아닌, 예언이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고찰은 , 실로 흥미롭다.
스핑크스의 루트?
스핑크스라고 하면 , 이집트에서 생겨났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전술한 것 같은 용모 , 수수께끼를 내는 스핑크스라는 이름은 , 그리스 신화에 의해 확립된 것. 이집트의 피라미드의 옆에 있는 조각상은 , 현지에서는 스핑크스가 아니라 「 살아있는 조각상」을 의미하는 시스프앙크(Shesepankh)로 불리고, 얼굴도 여성이 아닌, 파라오를 본뜬 물건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인 의미도 모양도 그리스의 것과는 차이가 난다. 덧붙여서 스핑크스라는 이름은 , 그리스어로 「 속박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는 듯하다.
여러가지 조사해 보았는데 , 이집트 , 그리스뿐 아니라 , 많은 나라에서 비슷한 존재가 전해진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드트스는 , 자신의 저서 「 역사」에서 스핑크스의 분류를 행하였는데, 여성의 얼굴을 가진 것은 안드로 스핑크스(Andro Sphinx) , 독수리의 얼굴(머리)을 가진 것은 히에라코 스핑크스(Hieraco Sphinx) , 양의 얼굴을 가진 것은 클리오 스핑크스(Crio Sphinx)라 하고 있다. 높은 지성을 갖춘 유익(有翼)의 사자, 신을 받드는 신수를 , 총칭해 스핑크스라고 부른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 판타지 세계에 있어서 타당할지도 모르겠다.
<차회예고 : 듀라한>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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