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회 : 워울프(Werewolf)

2021. 11. 3. 16:43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인랑, 워울프

   유감스럽지만 일본에선 멸종해 버린 것 같지만, 늑대(이리)는 북반구를 중심으로 폭넓은 지역에 서식하며, 옛날부터  인간에겐 친숙한 생물이었다. 물론 그 관계는 좋은 건 아니였지만. 늑대에 의한 가축 피해로 골치를 썩인 지역도 많았다. 그 때문인지, 세계 각국에서 늑대에 관한 민화나 전승이 많이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인랑(人狼), 워울프(Werewolf) 전설일 것이다.
 다들 아는대로 이것은 인간이, 저주나 마술에 의해 워울프가 되어, 낮엔 인간이지만 ,  밤이 되면 워울프(Werewolf)로 변해 날뛴다라고 하는 전설이다. 변신해버리면 인간으로서의 이성이 희미해지며 흉폭한 본능에 사로잡혀 가축이나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에 습격하게 된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인간으로 돌아오지만 , 늑대로서의 기억은 없고, 손이나 입에 붙은 피에 놀란다.
 워울프의 특징이라고 하면 변신능력, 기민한 움직임, 손톱과 송곳니에 의한 공격등 주로 대인전 백병전이 장기인 몬스터다. 게임이나 소설 등에 등장하는 경우에는 포효에 어떠한 특수 능력이 부여되는 경우도 있다.
 달이 참에 따라 힘이 증가한다는 설정도 많이 볼 수 있다. 만월의 밤,  워울프의 힘은 최대가 된다.
 또한 워울프에는 통상의 공격은 효과가 없고 ,  은으로 만든 무기(도금이라도 괜찮은듯)나, 마법 밖에 효과가 없다고 전해지므로 모험자는,  은제 무기 하나 정도는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실 세계의 전승으로는 ,  워울프 퇴치에 은탄환이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근접 전투가 특기인 워울프에게 매우 효과가 높은 공격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은제 무기가 없는 경우는 ,  은포크, 촛대로도, 효과는 충분하지만,그런 도구로 워울프와 온전히 싸울 수 있을지 어떨지 의문이 남는다. 그런 경우는, 빨리 도망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재빠르고 개이상의 후각을 가진 워울프로부터 도망치는 것자체가 어렵겠지만). 
 

 늑대를 조상으로 가진 사람들

  인랑은 ,  워울프라든지 라이칸스로프(Lycanthrope)로 불리는 것이 많다. 어느쪽이나 단순히 ,  늑대와 인간을 나타내는 말을 연결한 것뿐으로,  워울프는 옛게르만어로 사람을 가리키는 Wer와 늑대를 나타내는 Wolf의 합성어. 라이칸스로프는 그리스어로 늑대를 나타내는 Lycos와 인간을 나타내는 Anthropos의 합성어다.
 덧붙여 워울프는 뱀파이어와 세트로 다루는 것이 많은데, 하나의 이야기에 둘다 등장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것은, 전승에 따라서는 워울프와 뱀파이어가 동일시 되고 있는 것이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워울프의 뿌리에 대해서는, 고대의 토테미즘에 그 흔적이 보여진다. 토테미즘에는 자신들의 조상이 짐승이었다라는 신앙이 있고,  늑대는 뛰어난 수렵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늑대를 선조라고 믿는 부족도 많았던 것이다.
 또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울브헤진(Ulfhedinn)도 흥미롭다. 그들은 늑대의 모피를 입은 사람으로, 주술사의 암시나 자기암시에 의해 늑대와 동화됐다고 믿고 싸운다. 트랜스 상태로 싸우는 그들은 매우 용맹했다고 말한다. 덧붙여서, 같이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버서커는 ,  곰의 힘을 품은 전사들이다.
 그 밖에도 늑대에 관한 일화는 많다. 구약성서에는, 네브카드네잘왕이 스스로를 늑대라고 믿고 괴로워하는 이야기가 있고, 로마를 건국한 로무르스는 , 늑대에게 자랐다고 전하고 있다. 또 징기스칸등도 ,  늑대를 시조라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징기스칸의 시조전설은 「원조비사(元朝秘史)」에 쓰여져 있다. 그는 보르테·치노라고 하는 늑대와 호와이·마랄이라고 하는 암컷사슴의 계보와 이어지는 인물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  보르테·치노는 회색의 늑대/(대구-생선-의 늑대)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푸른늑대 같은 있을수 없는 이름과 같이 색깔을 뜻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름뜻하는 듯하다.


<차회예고 : 사이클롭스>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