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회 : 엔트(Ent)

2021. 11. 4. 20:24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숲의 수호자

J.R.R. 톨킨 사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로드 오브 링」. 본작에는 호빗을 비롯한 다양한 오리지날 종족/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번 소개하는 엔트(Ent)는 「숲의 수호자」인 나무의 정령으로 ,  인간과 오크가 격렬한 전투를 벌인 아이젠갈드 전투에서,  압도적인 힘과 존재감을 과시했다.

 「움직이는 거목」인 엔트는 ,  평상시는 나무들에 섞여 숲 속에서 살고 있다. 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  보통 나무와 분별이 되지 않으며, 좀처럼 조우할 경우는 없다.(조우한다해도 ,  그것이 엔트라고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엔트는 영리하고 ,  독자적인 언어를 가졌으며, 인간과 엘프등의 말도 이해한다. 성격은 온화하다. 회화에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  엔트는 다양한 지식에 정통하고 있어 ,  그 이야기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덧붙여서 톨킨의 설정에서는  엔트에게 말을 가르친 것은 ,  엘프라고 되어있다.

 평상시는 온화한 엔트지만 ,  숲에 위기가 찾아오면,  그 악에 대해선 봐주지 않는다.「로드 오브 더 링」의 아이젠갈드 전투에서  주인공 프로드 일행에게 아군 엔트들은 ,  숲의 정령 포룬을 이끌고 아이젠 갈드 공략에 손을 빌려 주었다.
 그들 힘은 굉장해,  거석을 던지고, 또 발로 오크들을 밟아버렸다. 아이젠 갈드의 성벽을 향한 엔트와 포룬의 침공의 모습은  확실히 「밀어닥치는 숲」이라 할수 있겠다. 그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  아이젠 갈드를 함락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게임등에서는 엔트는 플레이어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거점의 방어에 힘을 빌려 주는 등의 좋은역할을 맡는 것이 많다. 단 , 그들은 수목을 손상시키는 불과 도끼를 격렬하게 싫어해 만약 엔트와 만난다면 그런 물건은 넣어 두는 것이 예의일 것이다. 
 

줄어가는 엔트들 

J.R.R. 톨킨이 그린 반지의 제왕에서는 ,  엔트는 멸망해가는 종족으로서 등장한다. 엔트의 장은 「나무의 머리」 판고룬(Fangorn) ,  그 밖에도 「나뭇잎 머리카락」 핀 글라스(Finglas) ,  「나무의 껍질(?)」 프라드리브(Fladrif)라는 엔트가 대표적인 존재다.

 톨킨의 작품내에선, 그들이 수명이 다해 죽는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않아, 사실상 불사라고 할 수 있겠지만 , 드워프가 나무를 벌채하거나 오크에 의해 태워져 버린 엔트도 많은 듯 하다. 또 엔트에도 남녀가 있지만 ,  여자 엔트가 멸종해 버려,  자손을 늘릴 수 없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옛날, 중간계의 역사속, 태양 제2기의 무렵 ,  엔트들은 숲을 돌보고 있었지만, 여자 엔트들은 꽃과, 곡물 등 숲이 아닌 토지의 식물에 흥미를 가졌고, 그것들을 돌보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  매번 거듭되는 전투에 의해 여자 엔트들이 지키는 식물은 시들어 버렸고 ,  그와 함께 여자 엔트들도 자취을 감추게 되었버렸다. 이러한 일로 인해 남자 엔트는 ,  자취을 감추어 버린 여자엔트를 찾고 있다고 한다. 덧붙여서 대표적인 여자 엔트로서는 ,  「나뭇잎 머리카락」 핀 글라스가 사랑한 「야들야들한 밤나무 아가씨」 ,  핀브레실(Fimbrethil)이 우선 생각이 떠오른다.

 이렇게 해서 여자 엔트들은 자취을 감추어 버렸고, 더욱이 반지전쟁 중 많은 엔트가  희생되었다. 그 후 남은 엔트들은 숲으로 귀환했지만, 점차 자취을 감추어 갔다고 한다. 톨킨의 설정에서는 ,  제4기에는 엔트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  자고있는 엔트와 큰 나무와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에,  혹시 숲속 깊이 ,  조용히 살아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차회예고 : 코카트리스>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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