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4. 20:27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집안을 소란스럽게 하는 장난꾸러기 몬스터
일찌기 폴터가이스트는 영혼의 일종(혹은 영혼이 일으키는 현상)이다라고 여겨졌다. 잘 알려진 것은 심야가 되면 식기등이 공중에 떠오른다거나 덜컹덜컹 흔들리거나하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수분이 없는 장소인데도 물이 배어나온다거나 벽면 등에 문자가 떠오르는 것들도 폴터가이스트라는 영혼의 짓이라 생각하였다.
플레이어에게 적대하는 몬스터로서 표현하기 어려움이(던젼에서 하늘을 나는 식기등을 등장시킬 수도 없을 것이다) 때문인지, 판타지세계를 소재로 한 게임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어느 쪽냐하면 공포(호러)를 테마로 한 작품과 궁합이 좋은 몬스터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무도 만지지 않은 가재도구가 움직이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폴터가이스트 현상으로 불리며 랩음이라 부르는 수수께끼의 괴음을 수반하며 발현한다. 그리 위협적인으로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개중에는 문이나 장 빠지거나, 낡은 가옥은 벽이 무너지거나 또는 벽에 걸린 검이 날아다니는 경우도 있기에 안심 할 순 없다. 그렇다고 해도, 날아다니는 물체를 파괴해 버리면, 잠잠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비교적 대처하기 쉬운 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주의할 것은 폴터가이스트의 등장이 무언가의 징조로서 다루어지는 케이스일 것이다.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난 직후에 더 강력한 존재가 나타나는 일이 있다. 이러한 수법은 공포게임등에서 자주보이는 수법이다.
게임에서는 「Alone in The Dark」나 「EvilDead」시리즈등에서, 폴터가이스트라 생각되는 적이 등장하며 그 외에 영화에서는 제목 그대로인「폴터가이스트」등이 유명하다. 또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폴터가이스트에게 귀여운 모습으로 그리고 있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폴터가이스트 현상
폴터가이스트이라고 하는 명칭은, 독일어로 소음을 나타내는 Polter와 유령을 나타내는 Geist의 합성어이며, 소음영/소란스런 영혼이라는 의미다. 기록에 의하면 12세기쯤부터 믿어온거 같으며 다양한 사건이 기록에 남아 있다.
유명한 사례로는, 1661년에 영국에서 일어난 「티드워스의 괴인 드러머 사건」을 들 수 있다. 어느 날 존 몬페슨이라는 지방판사의 집에서 드럼소리가 울렸고, 이후, 물건들이 공중을 떠다니거나 뭔가를 당기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또, 1977년에 영국 북부의 엔필드의 공영 주택에서 일어난 「엔필드 소동」도 유명한 폴터가이스트 현상 중 하나. 장이 50cm나 움직이고 거주자인 하퍼 부부의 딸 쟈넷트가 공중에 떴다는 것이다. 게다가, 제삼자인 카메라맨이 사진을 찍으려하자, 나무조각이 날라왔다는 것은 놀랍다.
폴터가이스트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 가옥에 정착한 지박령이나 부유령 악령의 종류가 일으킨다고 하는 영혼설.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발현되는 집에는 아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사춘기 아이가 무의식 중에 발동하는 염력이 원인이라는 초능력설. 그 밖에도 과학자 등은, 공장이나 자동차의 진동에 의해 공명이 일어나, 신음 소리와 같이 들리거나 가재도구가 어느정도 움직이는 진동설을 들고 있다.
현재, 많은 현상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중에는 설명이되지않는 현상도 있기에 지식인들의 논쟁거리가 되곤한다. 그러한 의미에서도 폴터가이스트는,「소란스럽게 하는 영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차회예고 : 놈>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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