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 동자절안강(도우지키리 야스츠나)

2021. 10. 19. 23:57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동자절안강은 원 일어 도우지키리 야스츠나를 쉽게 번역 하기위해 쓴 한자음입니다. 유의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슈텐동자와 미나모토노 요리미쓰
 
 탄바( 현재의 쿄토 )의 오에산(야마)에, 슈텐동자 (酒呑童子-슈텐도우지)이라고 하는 귀신이 살고 있어 여성을 가로채 먹고, 주위 마을에서 날뛰는 등 이름 날리고 있었다. 어느 날, 이케다 츄나곤(역자 주1)의 가장 사랑하는 딸이 채인 것으로 인해, 슈텐동자를 토벌토록 하라는 칙명을 내린다. 거기서 발탁 되었던 것이, 세이와 겐지의 본가 혈통으로, 호걸로서 알려진 미나모토노 요리미쓰였던 것이다.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는 와타나베노 츠나(渡?綱), 사카타 긴토키, 우라베노 스에타케, 우수이 사다미츠
를 데리고, 이시시미즈 야와타(확실치 않음), 스미요시 묘진, 쿠마노 곤겐에게 참배해 필승을 기원하고, 수도자에게 변장해 오에산으로 향했다.
 오에산으로 향하는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는, 도중에 3명의 노인을 만났다. 3명의 노인은 처자를 귀신에 빼앗겨 슬퍼했다. 꼭 슈텐동자를 쓰러뜨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인간에게는 안전하지만 귀신에는 독이 되는 신편귀독주(神便鬼毒酒), 성갑(星甲)이라고 불리는 갑주를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들에게 건네주고, 자취을 감추어 버렸다. 실은 이 3 노인은, 먼저 기원한 이시시미즈 야와타, 스미요시 묘진, 쿠마노 곤겐의 화신이었던 것이다.


역자 주1 - 츄나곤(中納言) - 일어로 츄나곤, 한자로 중납언, 옛 일본의 관직중 하나, 글에선 발음 및 고유명사 그대로 츄나곤으로 번역함

 신편귀독주와 성갑

 오에산에 도착한 일행은 귀신의 저택으로 향하고, 자신들을 길을 잃은 수도자라고 속여, 교묘한 말로 슈텐동자에게 아첨하는 것에 성공했다. 기분이 좋은 슈텐동자는 주연(酒宴-술연회,술파티정도)을 열어,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를 대접했지만, 신편귀독주에 의해 힘을 잃고, 눈이 풀려버렸다..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는 슈텐동자를 쇠사슬로 묶어, 대원안강이라고 하는 칼로 목을 쳤다. 목이 없어진 슈텐동자였지만, 무언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미나모토노 요리미쓰에게 덮친다. 그러나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는 노인으로부터 하사 받은 성갑을 입고 있던 덕분에, 슈텐동자의 송곳니(혹은 이빨)를 막을 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미나모토노 요리미쓰는 오에산의 슈텐동자를 퇴치하고, 츄나곤의 딸과 함께 개선(凱旋) 했던 것이다. 또 귀신을 쓰러뜨렸다고 하는 것으로, 대원안강은 이후, 동자절안강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동자절안강은 아시카가 가(家)가  소장, 노부나가, 히데키치, 이에야스 같은 천하를 호령하는 사람의 손을 거쳐, 현재는 국보로서 도쿄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천하5검, 동자절안강(도우지키리 야스츠나)

 무로마치 시대 이후 도검이 감상의 대상이 되는 일도 많아, 동자절안강은, 오니마루 쿠니츠나(귀환국강), 미카츠키 무네치카(삼일월종근), 쥬즈마루 츠네츠구(염주환항차), 오오텐타 미츠요(대전태광세)와 함께, 천하5검의 하나로서 알려져 있다.
 동자절안강은 칼날 길이 80㎝, 2.7㎝의 휘어진 도검으로, 오에산의 슈텐동자 퇴치 이후,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기록은 거의 없다. 덧붙여서, 동자절안강이 녹슬어 보수를 위해 혼나미 가에 옮겨졌을 때에 여우의 행렬이 나타나거나, 화재가 났을 때 지붕 위에 여우가 나타나 동자절안강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하는, 신비적인 이야기를 전하고도 있다. 그 밖에도 여우에게 홀려 버린 사람들이 여우를 바쳤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다. 여우와의 인과관계는 불명하지만, 꽤나 관심이 가는 일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뛰어난 칼로서의 일화도 있다. 싸움에서 진적 없었던 동자절안강이지만, 츠야마번의 에도야시키에서 동자절안강을 사용해, 시험 참(베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치다츄타유(확실치 않음,한자로 장태부)라고하는 시험참의 달인이, 6명의 죄인의 시체를 겹쳐 쌓아 동자절안강을 내리 쳤다고 하는 것, 6인의 시체를 절단 한 것 만이 아니고, 칼날이 토대까지 달했다는 것이다. 마치다츄타유의 기량도 굉장한 것이지만, 그 예리함은 경악할만 할 것이다.


<차회 예고 : 고카라스마루>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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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쪽 검이나 무기에 관한 글 번역할때면 거의 사람이름, 지명때문에 시간을 다 잡아먹는군요.
이번에도 실제 번역은 많은 시간이 들어가진 않았는데.. 인명 발음때문에 한참 검색을..
일본놈들은 왜 훈독,음독 그런걸 따로 하는지... 다음 화도 일본무기인데. 또 오래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