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9. 23:57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빛의 신(光神) 발두르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발두르(Baldur)는 , 주신 오딘(Odin)과 여신 프리그(Frigg)의 사이에서 태어난 빛의 신이다. 그는 황금의 머리카락 , 희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졌고 , 얼굴은 직시 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나고 , 온 몸도 빛에 둘러싸여 있었다.. 발두르라는 이름에는 영예/영광이라고 하는 의미가 있어 , 그의 능력은 신들 중에서도 뛰어났다. 다만 하나 , 심판(판결,중재,심리 등)에 관해선 특기(?)라고 할만한 건 아니였는데, 하지만 아들이며 조화의 신인 포르세티가 보좌하고 있었기 때문에 , 거의 완벽한 신으로서 받들여 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살고 있던 브레이자브리크(Breizablik)로 불리는 저택은 , 부정한 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었고 , 결코 재앙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브레이자브리크라고 하는 이름은 퍼지는 빛이라고 하는 의미인 것 같다.
신성스러움이라고 하는 점에 대해서는 , 주신인 오딘을 견줄 정도의 발두르였지만 , 그의 에피소드로 이야기 꽃 피울 것이 없고 , 유일한 에피소드는 그가 죽어 버렸다고 하는 것과 그 죽음이 매우 슬프다는 정도, 그리고 , 그것이 원인이 되어 , 신들의 최종전쟁인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어 버렸다 라는 것.
무적의 발두르와 겨우살이
발두르는 불길한 꿈을 많이 꾸게 되어 , 아버지 오딘과 어머니 피리그와 상담해 보았다. 거기서 주신 오딘은 명계의 무녀를 만나 , 이 꿈에 대해 물어 보기로 했다. 그러자, 발두르가 죽을 운명으로 , 이것은 피할 수 없다고 예언하였다. 어머니인 여신 프리그는, 피할 수 없다는 잔혹한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온 세상의 생물/무기물 등 , 모든 것이 발두르에게 해를 주지 않으면 살아날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해 , 모든 것으로부터 「발두르를 해하지 않는다」라는 맹세를 달아 버렸다. 이렇게 해 발두르는 무적의 신이 되어 버린다. 검으로 베여도 , 병에 걸려도 , 완전 무해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나 , 그 광경을 보고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 북유럽 신화에서 나쁜 잔꾀로 능한 트릭스터로 알려진 로키다. 로키는 특기인 변신능력으로 여자로 모습을 바꾸어 , 프리그와 가까워져 「정말로 발두르는 무적인가요? 정말로 모든 것으로부터 맹세를 달았습니까?」라고 질문했다. 프리그는 , 「 실은 신들이 사는 발하라의 서쪽에 나 있던 겨우살이 만은 , 아직 너무 어려 맹세를 취할 수 없었습니다만 , 겨우살이가 적대할 일은 없기 때문에 , 안심이지요」라고 이야기해 버렸다.
이것을 들은 로키는 서둘러 발하라의 서편을 향해, 겨우살이를 뽑아 내 , 그것을 가져 맹목(역자 주)의 신인 호즈에게 건네주어 , 「너도 다른 사람과 같이 무엇인가 발두르에게 부딪쳐 봐? 분명히 그는 상처가 없을 것이고 , 다치지 않는 것으로 발두르의 명성은 높아질 것이다」라고 속삭였다. 이 말을 믿은 호즈가 겨우살이의 가지를 던지자 , 그 가지는 창으로 변화해 발두르에게 명중했다. 많은 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두르는 겨우살이에 관통되어 죽어 버린다.
여기서 등장한 발두르를 꿰뚫은 겨우살이가 , 미스트루테인 ( Mistletainn )이다. 겨우살이의 이름인지 , 그렇지 않으면 무기의 이름인자는 불명이지만 , 신화중에서는 미스트루테인 창에 의해 발두르는 관통되었다는 기술이 있다. 다만 , 이것에는 다른 설도 있는데, 창은 아니고 검이나 화살이라고 기술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역자 주 : 맹목이 일반적으로 많이 아는 단어인 눈이 멀다,사리분별 못하다의 의미입니다.원 일본어 글 그대로 맹목의 신이라고 했지만.. 아둔한 신정도가 맞는 표현이 될듯)
발두르의 부활(?)과 라그나로크
발두르가 죽어 버림으로 , 신들은 의기소침해 버렸다. 하지만 , 신들은 서로 이야기해 발두르를 부활시키려고 생각했다. 오딘의 아들 중 하나인 헬모즈는 , 오딘으로부터 8개다리로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말 슬레이프닐을 빌려, 명계의 여왕 헬을 만나러 가 , 발두르를 돌려주도록 교섭했다. 헬은 , 온 세상의 모든 것이 발두르의 죽음을 슬퍼해 , 생환을 바란다면 발두르를 명계로부터 돌려주겠노라고 이야기했다. 헬모즈는 , 이 통지를 가지고 신들에게로 돌아와 , 이 통지를 모든 것에게 전했다. 그러자 신들은 물론 , 동식물 , 돌 등 , 온갖 것이 발두르의 생환을 바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 결국 발두르는 돌아오지 않았다. 세계에서 단 한사람 , 로키만이 조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 발두르는 돌아오지 않는 사람(신)되어 ,빛을 비추는 신을 잃은 것으로 세계는 암운에 싸여 이윽고 신들의 최종전쟁인 라그나로크로 돌입해 나간다. 발두르 자신의 일화가 적은 것은 유감이지만 , 이만큼 사랑받은 신은 드물고 , 또 그 비극에 의해 세계가 파멸로 향해 간 것을 생각하면 , 발두르는 주신이었는지도 모른다.
<차회예고 : 틸핑>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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