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편] 5. 몬스트로

2021. 10. 19. 22:59킹덤하츠 COM(GBA)/대사공략

<망각의 성 5층>

소라 : 생각났다! 또 한 명 있었어.

구피 : 응? 어디에?

소라 : 아니, 아니. 우리들이 살고 있던 섬 얘기야. 카이리와 리크말고 또 한 명, 사이 좋
         았던 애가 있었어. 넷이서 자주 놀았었지.

지미니 : 호오, 그런 친구가 있었단 말이야? 처음 듣는걸.

소라 : 응, 나도 쭉... 잊고 있었어. 그 애, 내가 아직 어렸을 때 갑자기 사라졌으니까.

도날드 : 이상하네. 왜 갑자기 생각난 거야?

소라 : 모르겠어. 성 안을 돌아다니던 중에 조금씩 생각난 거야.

구피 : 저기, 그 애의 이름은?

소라 : ...기억 안나. 웃기는 얘기지. [친구는 절대로 잊지 않아]라고 말해놓고는... 이름
         도 기억하지 못하다니.

도날드 : 소라...

구피 : 초조해하지 마. 이곳을 진행하다가 생각났다면, 계속 진행하다 보면 좀 더 생각
         나지 않을까?

소라 : ...그러네.



-망각의 성 계단-
구피 : 뭔가의 계기로 친구의 이름이 생각날 거야.

도날드 : 또 한 명의 친구인가... 그런 애가 있었다니 처음 알았어.





<몬스트로 뱃속 입구>

소라 : 뭔가 이상한 곳인걸. 바닥이 물컹거리고 이상한 냄새에...

구피 : 하지만, 따뜻하다. 낮잠자기엔 딱일거 같지 않아?

??? : 아-아, 여유만만이구만.

도날드 : 누구야!

??? : 여긴 말이지, 괴물 고래, 몬스트로의 뱃속이야.

지미니 : 이 목소리는, 혹시... 피노키오! 피노키오냐? 나와봐!



(피노키오 등장)



피노키오(ピノキオ) : 아하하, 들켜버렸네. 이런 곳에서 지미니와 만날 줄은 몰랐어.

지미니 : 내가 누군지 잊은 게냐? 난 너의 [양심]이라구. 양심은 언제라도 네 행동을 지
            켜보고 있지. 언젠가 그렇게 가르쳐 줬을 텐데.

피노키오 : 응, 알아. 그래서 난 지미니가 없는 동안에도 착하게 있었어. 한 번도 거짓말
               한적도 없구.



(하지만, 코가 쑥-)



피노키오 : 앗!?

지미니 : 이런, 이런...

피노키오 : 그보다, 어떻게된 거야! 다들 어떻게 몬스트로의 뱃속으로 들어온 거야?

소라 : 그게... 우리들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여기에 왔지...?

구피 : 실은 우리들도 잘 설명할 수 없어.

피노키오 : 그렇구나... 아빠랑 밖으로 나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지미니 : 뭣이! 제펫트 할아버지도 여기 계신 거냐?

피노키오 : 응. 안쪽에. 따라와!





~MONSTRO~





[시작의 키 카드]

지미니 : 제펫트 할아버지!

제펫트(ゼペット) : 이게 누구야. 지미니가 아니냐. 대체 어떻게 또 이런 곳에?

지미니 : 제가 묻고싶습니다! 시계공인 당신이 왜 고래 뱃속에?

제펫트 : 흠... 얘기하자면 길지...



(제펫트 할아버지의 설명을 들은 일행)



도날드 : 가출한 피노키오를 찾아서 바다로 나왔다가...

구피 : 몬스트로에게 삼켜진 거군요.

제펫트 : 그런데, 운 좋게도 뱃속에서 피노키오와 만날 수 있었지.

소라 : 하지만,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모르잖아요? 계속 갇혀있었다면, 힘들었겠군요...

제펫트 : 뭐, 피노키오도 있으니 말이다. 피노키오는 내 소중한 아이니까. 한 번 헤어져
            버린, 소중한 상대와의 재회. 이것만큼 기쁜 일이 어디 있겠니.

소라 : 응... 알거 같아요.

제펫트 : 만약 여기서 평생 나갈 수 없다해도, 피노키오가 있어준다면 난 아무런 불평
            없다. 그 애는 정말 착한 아이니까.

지미니 : 하지만, 금방 거짓말하는 버릇은 고쳐지지 않은 것 같더군요. 제가 같이 있었
            더라면...

제펫트 : 허허허, 괜찮다, 지미니.

소라 : 어라? 그러고 보니, 피노키오는?

도날드 :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어디간 거지?

제펫트 : 흠... 또 나갔나보군. 요즘 그 애는 몬스트로의 체내를 여기저기 탐험하고 있는
            듯 해. 위험하니 그만두라고 해도 듣질 않는구나. 이유를 물어도 아무 말도 않
            고.

지미니 : 정말 골치 아픈 아이로군! 소라, 미안하지만...

소라 : 알아, 알아. 피노키오가 걱정인 거지? 도날드, 구피. 찾으러 가자!





[인도의 키 카드]

피노키오 : 앗!?

지미니 : 피노키오! 여기서 뭘 하는 거냐! 혼자서 돌아다니니 제펫트 할아버지가 걱정하
            시잖아.

도날드 : 그리고 지미니도!

피노키오 : 미안해...

소라 : 그런데, 왜 이런 곳에? 무슨 일이라도 있어?

피노키오 : 그게... 아, 그래, 보물찾기야!



(또 길어지는 코)



지미니 : 이놈! 또 거짓말을 했군!

피노키오 : 그치만...

구피 : 진정해, 지미니. 그렇게 화내지 말라구. 저기, 피노키오. 혹시, 사실을 말하면 혼
         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렇지 않아. 네 생각을 정직하게 얘기하면 분명 우리
         들의 마음에 전해질 거야. 우리들을 믿고 얘기 해봐.

피노키오 : 출구를 찾고 있었어. 아빠는 [나갈 수 없어도 좋다]라고 하셨지만, 내가 가
               출했기 때문에 몬스트로에게 삼켜져 버렸는걸. 그래서, 아빠를 밖으로 보내
               드리고 싶어서 출구를 찾고 있었어... 하지만, 그런 얘기를 했다간 아빠가 걱
               정하실거 같아서 말하지 못했어...

지미니 : 그랬구나... 그래서 거짓말을...

구피 : 상냥하니까 거짓말을 한거구나.

도날드 : 그렇다면 다음엔 용기로군!

피노키오 : 에?

도날드 : 말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제펫트 할아버지께 솔직하게 말씀
            드려 봐. 피노키오의 마음이 전해지면, 제펫트 할아버지도 여기서 나갈 방법을
            같이 생각해줄 거야.

소라 : 우리들도 도와줄게.

피노키오 : 정말? 정말이야? 알았어. 얘기해 볼게! 괜찮지, 지미니?

지미니 : ...흠. 이제 숨기는 일은 하지 않을 거지?

피노키오 : 응! 용기를 내서 솔직하게, 니까. 나 거짓말 않할거야!

지미니 : 그래, 그래. 이번은 피노키오의 코가 늘어나지 않...



(갑자기 흔들리는 바닥)



소라 : 뭐야!?

도날드 : 안좋은 예감...

지미니 : 피노키오, 어서 도망가거라!



(패러사이트 게이지 등장)



소라 : 피노키오, 어딨어!

피노키오 : 살려줘! 잡아먹히겠어!

소라 : 뭐라고!?



(패러사이트 게이지와 보스전)



※전투 맵을 척 보면 알 수 있듯이 4개의 회전하는 발판 이외의 곳에 일정시간 있으면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발판도 얌전히 돌기만 하면 문제없겠지만, 일정시간 한 발판
   위에 머물면 발판이 잠시 가라앉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판 사이를 뛰어다녀야 할 듯.
   적의 공격은 촉수, 바닥의 독액(?)을 흡수해 쏘는 것, 그리고 촉수로 지탱한 채 몸통
   박치기. 촉수는 멀리 떨어져서, 독액은 구르기 등으로, 몸통 박치기는 화면의 위나 아
   래에 있으면 회피 가능합니다. 물론 구르기로도 회피 가능.
   가끔 녀석이 입을 벌린채 늘어져 있을 때가 있는데 이때 공격하면 미키의 모양이 그
   려진 녹색 카드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소라의 발 밑에 일정시간 막을 형성해
   이동의 제한을 풀어줍니다.
   적의 강함보다는 발밑에 신경 쓰는게 더 힘든 전투. (그런데 대체 고래 뱃속에 왜 이
   런게 들어있어!?)※





피노키오 : 무서워! 살려줘!

소라 : 피노키오, 용기다!

피노키오 : 에?

소라 : 용기를 내서 있는 힘껏 날뛰어!

피노키오 : 용기... 응, 알았어!



(탈출에 성공하는 피노키오)



지미니 : 피노키오, 다친덴 없니?

피노키오 : 응, 괜찮아. 조금 끈적거리긴 하지만. 그보다 나. 좋은게 생각났어. 아까 내
               가 날뛰었더니 저 녀석이 날 뱉어냈어. 그렇다면, 몬스트로의 뱃속에서 마구
               날뛰어대면...

소라 : 그렇군! 괴로워져서 뱉어낼지도!

도날드 : 좋아! 몬스트로의 안쪽으로 가보자!

피노키오 : 그럼 나도!

지미니 : 아니, 안돼.

피노키오 : 어째서?

지미니 : 제펫트 할아버지와 함께 있거라. 운좋게 몬스트로에서 나간다 해도, 또 떨어져
            버리면 곤란하지 않겠니.

소라 : 날뛰는 건 우리들에게 맡겨둬.

피노키오 : 응... 알았어. 다들, 조심해!





[진실로의 키 카드]

구피 : 여기가 가장 안쪽 같아.

소라 : 둘 다, 준비됐지? 마음껏 날뛰어 보자!

도날드 : 하지만, 누굴 상대로? 우리들끼리 원맨쇼?

소라 : 걱정마. 봐, 끈질긴 녀석이 따라붙었어!



(섀도우들과 강제 전투)



※보스전...이라고 해야할지. 이 전투에서는 적을 죽여도 경험치는 나오지 않고, 또 적
   역시 무한대로 나옵니다.
   화면 우측 상단에 게이지가 하나 표시되는데, 이것을 완전히 채우는 것이 목표. 이 게
   이지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감소하니 주의. 요는 빨리, 많은 적을 퇴치하는 것.
   프랜드 카드나 매직 카드의 사용보다는 통상 공격을 추천※





소라 : 후우...



(또 다시 흔들림)



구피 : 우왓!?

지미니 : 몬스트로가 재채기를 하려는거 같아! 소라, 성공인거 같아!



(몬스트로의 재치기에 날려가는 소라들)



소라 : 아야야... 굉장한 기세로 날려졌어...

구피 : 피노키오와 제펫트 할아버지는?

지미니 : 아무데도 없군. 하지만, 무사히 밖으로 탈출한거 같아.

소라 : 피노키오의 [양심]이면서, 둘에게 잊혀져버렸구나, 지미니. 떼어놓고 간걸 보니.

지미니 : 뭐, 둘이 무사하면 됐어. 하지만... 정말로 잊혀진 걸지도 모르겠군.

소라 : 무슨 의미야?

지미니 : 내가 알고있던 피노키오는 옳은 일과 그른 일의 구별도 못하는 꼬마였지. 하지
            만, 어느샌가 내 상상 이상으로 성장해버렸어. 이제 내가 없어도 괜찮을 거야.
            내가 시끄럽게 잔소리해봐야, 오히려 그 애가 올바르게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소라 : 무슨 소리야. 제펫트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잖아. 소중한 사람과의 재회만큼 기쁜
         일은 없다고. 피노키오도 지미니와 다시 만나기를 기대할 거야.

지미니 : 그래... 그렇군. 그렇게 믿으마.





[망각의 성 계단]

도날드 : 소라! 아까 말했던 여자 애에 대해 좀 더 생각났어?

소라 : 으-음... 조금씩, 일까.

구피 : 우리들에게도 그 여자 애에 대한걸 말해줘. 얘기하는 동안에 뭔가 생각날지도 모
         르잖아.

소라 : 그러니까... 얌전한 아이로,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 바닷가에서 노는 것 보
         다, 바다를 그리는걸 좋아한다라는 느낌일까나. 우리들도 그려주곤 했는데, 굉장
         히 잘 그렸어. 자길 먼저 그려달라고 리크와 싸운 적도 있었지, 아마. 하지만...
         어느샌가 사라졌어. 어른들은 이유를 알았을 거야. 어쩌면, 내게도 얘기해 줬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어렸기에 무슨 소린지 이해 못했던 걸지도. 그 애가 사
         라진 후에 조금 울었던건 기억해. 하지만, 그것 뿐이야. 이름도 잊어버렸어.

도날드 : 하지만 말이야! 지금까지 완전히 잊고있었던 것에 비하면, 꽤 많이 생각난거
            아니야? 조만간 이름도 생각날 거야.

지미니 : 흠... 그래도 참 이상하군! 여기에선 기억을 잃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어쩌면,
            많은 것들을 잊어버렸기에, 마음 속에 감춰두었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 걸
            지도 모르겠어.

구피 : 그렇다면, 잃어버림으로서 찾아낸다는 거야?

소라 : 그 녀석들이 말했었지. [정말로 소중한 추억일수록 마음속 깊이 담아두며 떠올리
         지 않게 된다] 라고. [얻는 대신에 잃고, 잃는 대신에 얻는다]라고도 했어. 처음
         엔 무슨 소린지 몰랐지만, 이런 거였나.

도날드 : 왠지 소라가 부러워지는 걸. 우리들도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이 생각난거 같아.
            구피, 가자! 더욱 진행해 보면, 우리들의 기억도 되살아날 거야!



-망각의 성 계단-
구피 : 조금씩 생각나기 시작했구나. 곧 이름도 생각나게될 거야.

도날드 : 좋겠다. 나도 소라처럼 잊어버린 기억을 잔뜩 되찾고 싶어.





<어딘지 모르는 장소>

라크시느 : 노리던 대로, 소라의 기억이 깨어나기 시작한거 같네.

액셀 : 계획속행이군. 그 녀석들에겐 끝까지 가게 해야 하니까. ...손을 쓸까.

라크시느 : 잠깐. 넌 1층에서 즐겼잖아? 그러니, 이번엔 내 차례야.

액셀 : 잊지마라. 이 녀석을 전해주는게 목적이란 걸.

라크시느 : 알았어. 그냥은 안줄 거지만.

액셀 : ...부수지 마라.

라크시느 : 헤에, 걱정해 주는 거야?

액셀 : 그 녀석은 반은 우리들의 동료니까.

라크시느 : 못믿는구나. 장난감이 부서질 정도로 갖고 놀만큼, 난 바보가 아니라구.

액셀 : 만일을 위해서야. 그 녀석은 열쇠니까. 우리들이 기관을 지배하기 위한.

라크시느 : 입이 너무 가벼운거 아냐? 진짜 목적은 마지막까지 숨겨두는 거라구.



(사라지는 라크시느)



액셀 : 입이 가벼운건 너야, 라크시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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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가 짧아서 번역하기엔 상당히 편하군요. 하지만, 여전히 초반이라 할 수 있는...

슬슬 게임의 시스템과 진행 방식이 이해되는 듯 해요.



출처 : SARW(http://sarw.co.kr/)

번역 : S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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