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편] 9. 할로우 바스티온

2021. 10. 19. 23:01킹덤하츠 COM(GBA)/대사공략

<망각의 성 9층>

소라 : 후우... 이상해. 우리들, 생각하는 건 같아. 둘 다 나미네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
         는데. 그런데, 왜 서로 싸워야 하는 거야? 그야, 리크와는 예전부터 이런 저런 일
         로 자주 의견충돌이 있기는 했지만.

도날드 : 응, 확실히!

구피 : 다투는 만큼 사이가 좋다라는 말도 있어.

소라 : 응, 난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그 녀석은 아니었던 걸까.

도날드 : 뭘 그렇게 약한 소리하는 거야! 언제나 함께 놀았었다며. 소라와 리크와, 카...
            카... 누구였지?

지미니 : 흠... 우리들의 기억도 제법 의심스러워졌어. 소라! 길을 서두르자. 리크도 잘
            얘기해 보면 분명 알아줄 거야.

소라 : 그래. 언제나 함께였으니까. 나와 리크와... 나미네는 말이야.



-망각의 성 계단-
구피 : 소라와 리크와 나미네가 함께 웃을 수 있게되면 좋겠어.

도날드 : 카...카...카이... 이상하네,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누구였지?





<할로우 배스티언 입구>

구피 : 얘기소리가 들려. 누구지?

지미니 : 쉿! 소라, 분위기가 이상한데.

야수(ビ-スト) : 어째서요, 벨! 멀레피센트(Maleficent)에게 잡혀있는 당신을 구하러 왔
         건만!
벨(ベル) : ...당신에게 구해달라고 한적 없어요. 어쨌든, 당신과 함께 돌아갈 생각은 없
      어요. 난 여기 있겠어요.

야수 : 대체 무슨 소리를! 이런 마녀의 탑에 남겠다는 거요?

벨 : 얘기는 끝이에요. 마녀에게 들키기 전에 어서 돌아가세요.



(가버리는 벨)



야수 : 어째서요... 벨...

소라 : 저기, 괜찮아?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도날드 : 기운 내. 분명 그녀에게도 뭔가 이유가 있는게 틀림없을 거야.

야수 : 동정은 필요 없다. 이런 모습으로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을리 없어...



(야수도 가버리고)



구피 : 불쌍해라. 왠지, 보고있는 우리들이 다 괴로울 정도야.





~HOLLOW BASTION~





※디펜더라는 방패를 든 하트레스는 통상공격 뿐만 아니라, 마법 공격(선더, 에어로 제
   외)도 가드해 내며, 위저드는 파이어, 브리자드, 선더 흡수를 갖고 있습니다.※





[시작의 키 카드]

벨 : 어머! 너희들도 멀레피센트에게 붙잡힌 거니?

소라 : 그런건 아니지만. 뭐... 사정이 조금 있어서. 앗! [너희들도]라는 건, 벨도 역시
         붙잡혀온 거였어?

벨 : ...응. 어느날 갑자기 멀레피센트에게 납치 당해서... 그 후로, 계속 여기 갇혀 있었
      지. 얘기 상대는 아무도 없고, 책만이 쓸쓸함을 달래주었지. 쭉, 그와 만나지 못해
      서... 괴로웠어.

구피 : 그런데, 아까는 왜 그에게 냉정하게 군거야?

소라 : 그래. 그 녀석, 완전히 풀이 죽어버렸던데.

벨 : 그에겐, 내 진정한 마음을 밝힐 수 없어.

소라 : 어째서!

벨 : 그건... 큰일이야, 마녀가 와! 너희들은 어서 숨어!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쨌든, 빨
      리 숨어!



(소라들이 숨자 등장하는 멀레피센트)



벨 : 어머, 멀레피센트씨. 무슨 일인가요?

멀레피센트(マレフィセント) : 야수와 만났지? 붙잡혀온 널 쫓아서 일부러 왔는데... 왜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은 거지?

벨 : 그에게 도움을 구할 생각은 없어요.

멀레피센트 : 호오, 왜지?

벨 : 그건 당신이 알고 있을 텐데요. 당신의 술수엔 넘어가지 않아!

멀레피센트 : 어쩔 수 없군... 그렇다면, 싫어도 도움을 요청하게끔 해 주마!



(마법으로 사라지는 마녀와 벨)



소라 : 제길! 늦었어!

도날드 : 어떻게 하지, 소라!?

소라 : 뻔하잖아! 구하러 가자!





[인도의 키 카드]

멀레피센트 : 왜 그러지? 어서 도움을 요청해.

벨 : 싫어! 그를 휘말리게 할 수는 없어!

멀레피센트 : 그렇다면, 조금 비명을 지르게 해주마. 네 비명을 들으면 녀석도 당장 달
               려오겠지.

소라 : 그만둬!



(소라들 등장)



소라 : 구하러 오는게 야수라고 정해진 건 아니야.

멀레피센트 : 너희들에겐 볼일 없어. 하지만... 비명을 지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군.
               마침 잘됐어. 벨과 너희들의 공포의 비명으로 야수를 유인해주마.

야수 : 그럴 필요 없다.

벨 : 비스트! ...안돼! 오지 말아요! 어서 돌아가라고 말했잖아요! 확실히 말해주지요! 더
      이상 당신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요!

야수 : 벨...

지미니 : 아아, 이 무슨 심한 소릴!

야수 : ...알았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그렇게 하리다. 옛날, 고집불통에 제멋대로의 왕
         자였던 난, 저주에 걸려 이런 모습이 되었소. 이 모습 때문에, 난 누구에게도 사
         랑 받지 못하고... 그 때문에 더더욱 제멋대로가 되었지. 그 때 만났게, 당신이었
         소, 벨. 당신만이 날 받아주었지. 당신 덕분에 내 차갑고 뒤틀린 마음은 조금씩 풀
         려갔어. 당신과 지낸 날들의 기억은 내겐 가장 소중한 추억이오. 그러니... 지키
         지 않으면 안돼. 벨, 미안하지만, 당신이 뭐라고 하던, 난 당신을 구하겠어. 설사,
         당신에게 미움 받는다 해도 말이오. 이게 내 최후의 고집이오.

벨 : 비스트...

멀레피센트 : 크크크... 그러냐, 야수여. 넌 겉보기완 달리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었구
               나. 그렇다면, 계획 변경이다. 야수여, 벨 대신에 네 마음을 받아가마!

벨 : 안돼!



(마녀의 마법을 대신 맞는 벨)



벨 : 아앗!?

멀레피센트 : 이런, 이런. 벨이 야수를 감싼 탓에, 당초 계획대로 벨의 마음을 얻어버렸
               군. 말로는 야수를 싫어한다고 했지만, 역시 사실은 그게 아니었군. 크크크...
               느껴진다, 야수. 벨의 마음이 널 향한 깊은 애정으로 빛나고 있는 것이!

야수 : 이놈! 벨의 마음을 내놔!



(사라지는 마녀)



야수 : 어딨나!?

소라 : 저 쪽이야! 어둠을 틈타 도망가는걸 봤어!

야수 : 너희들은...?

도날드 : 설명은 나중에! 어쨌든 어서 벨을 구해야 해!

야수 : 도와주겠나?

구피 : 물론이지. 실은 우리들, 당신의 말에 감동 받았어.

소라 : 함께 벨의 마음을 되찾자. 응?

야수 : 그래, 알았다!





[진실로의 키 카드]

멀레피센트 : 크크크... 여기까지 온 보상으로, 벨이 네게 왜 차갑게 대했는지를 가르쳐
               주마. 내가 암흑 마법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마음이 필
               요하지. 그래서 노린게 벨이었다. 야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빛을 간
               직하고 있었어. 하지만, 벨은 내 생각을 눈치채고 스스로 마음을 닫은채...
               야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봉해버렸지.

야수 : 하지만, 벨은 날 감싸주었다... 감싸 버렸어!

소라 : 자신의 진정한 마음은 거부할 수 없었던 건가...

야수 : 그만큼 알았으면 충분하다. 멀레피센트, 그녀의 마음을 해방해라. 그렇지 않으
         면...

멀레피센트 : 후후후...

야수 : 뭐가 우습냐!

멀레피센트 : 여기까지 말해준 이유를 모르겠는가? 호의로 사정을 얘기해줬다고 생각하
               느냐? 네 마음에서 망설임을 없애기 위해서야. 모든 것을 알자, 네 마음도 벨
               에 대한 사랑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즉... 내 암흑 마법에 도움이 될 아름다
               운 마음이 되었다는 거다. 자, 네 마음도 받아가마!

소라 : 그렇게는 안되지!

멀레피센트 : 이 가엾은 어리석은 놈. 내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



(멀레피센트 드래곤과 보스전)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적 중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우선 머리에 타격 포인트가
   있어 맞추기 힘든데다가, 공격력과 HP도 만만치 않기에.
   공격은 3가지. 발구르기에 의한 지진과, 물기, 그리고 드래곤 브레스. 발구르기는 바
   닥 전체에 판정이 있고(점프로 회피 가능), 공격 속도 또한 빨라서 요주의입니다. 물
   기는 멀리 있으면 맞을리 없지만, 이 때는 여지없이 발구르기가... 브레스는 바닥에만
   판정이 있지만 범위가 넓고, 이 후에 군데군데 작은 불꽃이 남아, 이것에 닿아도 데미
   지를 입게 됩니다. 덤으로 움직이기까지 하니 주의.
   일단 브레스 후에 남는 불꽃을 공격해서 끄면 나오는 미키의 형상이 그려진 녹색 카
   드를 사용해 발판을 만들고 그 위에 올라가서 열심히 공격하는 게 베스트일 듯 하군
   요. 참고로 발판 위에서는 물기 공격 이외의 모든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으니, 최대한
   브레이크를 노린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회복을 한다던가, 스톡 기술을 갖고 있지는 않고, 마법에 대한 특별한 내성도
   없습니다. 초극무신패참이나, 흉베기·改, 혹은 전체 판정인 선더라나 선더가, 플라우
   드로아 등의 스톡 기술이 쓸만하지만, 남발을 할 수 없으니 너무 의지하지는 말 것.
   그래도, 스톱시리즈, 데죠네이터, 그라비데 시리즈와, 쇼크임팩트는 무효 시켜버리
   니 주의. 회복을 위해 팅커벨이나 케알(케알라, 케알가)도 장비 해두면 좋습니다. (제
   경우는 회복은 도날드 로또를 노림)
   공격과 회복 등을 잘 생각해서 싸우지 않으면 패배의 쓴잔을 맛볼지도...※





야수 : 벨! 다행이오...

벨 : 미안해요. 전, 일부러 냉정하게 굴었어요.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마음에 거짓말은
      할 수 없었어요...

야수 : 사과해야하는 건 나요. 당신의 태도에, 난 한순간이나마 당신의 사랑을 의심했어.
         아아... 그 때의 절망감은 두 번 다시 생각하기도 싫소.

벨 : 떠올리지 않아도 돼요. 이제부터 멋진 나날들을 보내며, 슬펐던 기억은 잊어버려요.

야수 : ...그렇구려.

구피 : 왠지 보는 우리들이 다 창피해지네.

소라 : 그러게. 이 이상 있어봐야 방해만 되겠지?

도날드 : 그래, 그래. 방해하면 안되니, 우린 그만 가자, 소라!





[망각의 성 계단]

도날드 : 또 리크가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더니...

구피 : 없구나. 소라와 싸울 마음이 사라진 걸까?

소라 : 그럼 좋겠지만.



-망각의 성 계단-
구피 : 리크는 이제 소라와 싸우고싶지 않은 걸까.

도날드 : 어딘가에 리크가 숨어있을지도 몰라. 소라, 조심해!





<어딘지 모르는 장소>

라크시느 : 어떻게된 거야, 빅센? 네가 말을 들어야할 리크는 어디서 뭘 하고있는 거지?

액셀 : 소라를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모습을 감춘 거야. 그런 걸로 해주자구.

라크시느 : 어머머~ 그랬구나! 전혀 생각을 못했네. 미안해용~ 빅센의 연구는 도움이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

빅센 : 닥쳐라!

라크시느 : 헤에... 사실을 말한 건데, 분한가 보네. 당신도 의외로 단순해~

빅센 : 계속 지껄일 테냐...

로브 : 그만둬.

빅센 : 마르샤...!



(검은 로브, 마르샤 등장)



마르샤(マ-ル-シャ) : 빅센, 네 작전이 실패한건 사실이야. 더 이상 우리들을 실망시키
            지 마.

빅센 : 실망이라고... 까불지 마라! 우리들의 기관에서 네놈의 넘버는 11. 넘버 4인 내가
         네놈 따위에게...

마르샤 : 하지만, 이 성과 나미네를 관리하게된 건 나야. 이 곳에서 내게 거역하는 건,
            기관에 대한 반역과 같아.

라크시느 : 반역자는 제거한다. 그런 규칙이 있었지~

빅센 : 으...

마르샤 : 기관의 이름으로 말한다. 네 작전은 실패야. 이 실태(失態)에 대해서는 우리들
            의 지도자에게 보고해 두겠어.

빅센 : 뭐... 잠깐, 그것만은! 그것만은 참아다오!

마르샤 : 그럼 조건이 있어.

빅센 : 조건?

마르샤 : 네가 직접 소라를 제거해.

빅센 : 뭐라고!?

마르샤 : 불만이야?

빅센 : 아니... 하지만... 왜... 정말, 그래도 되는 거야?

마르샤 : 끈질기네.



(사라지는 빅센)



액셀 : 그렇게 위협하면, 빅센은 정말로 소라를 없애려 들거야.

마르샤 : 아무도 바라지 않는 결말이로군.



(방구석의 나미네에게 가는 마르샤)


마르샤 : 자, 어떡할 거지? 이대로는 네 용사님이 사라져버리겠는데. 하지만, 그는 너와
            어떤 약속을 했을 거다. 그랬지, 나미네?

나미네(ナミネ)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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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문 발음과 멀레피센트 드래곤에 좌절한 시나리오...

마레피센트와 호로우 바스티온이라니... 완전 콩글리쉬잖아...OTL

그래도 왠지 발음은 마레~와 호로~쪽이 울림이 좋았습니다만. (...)

멀레피센트 드래곤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강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적이 약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참고로, 클리어 당시 레벨은 49였습니다.

(대체 오로라 공주는 놔두고 왜 벨에게 작업인데...-_-;)



출처 : SARW(http://sarw.co.kr/)

번역 : S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