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회 : 히포그리프(Hippogriff)

2021. 11. 4. 20:20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그리폰의 아종

   본 연재에서는 이전,  사자와 맹금류의 합성수인 그리폰(Griffon/Gryphon)에 대해 ,  몇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이번은 그 아종인 히포그리프(Hippogriff)를 조금더 초점을 맞춰 소개해본다.
 히포그리프는 ,  상반신은 맹수류 ,  하반신은 말인 모습의 몬스터이다. 요점은 ,  그리폰의 하반신이 말이 된 것이다. 그 때문에 ,  공격 수단도 그리폰과 닮아 있다

 그리폰에 비하면 ,  약간 마이너한 몬스터지만 ,  소설이나 게임에서 ,  그 모습은 확인할 수 있다. 영화로는 「헤리포터와 아즈가반의 죄수」에 등장한 박크비크(위자윙즈)라는 이름의 히포그리프가 유명할 것이다.
 해당 영화에서,  히포그리프는 '긍지높은 몬스터로 여겨지고 있어 가만히 눈을 보며 인사를 해,  인사를 받아주지 않으면 탈수가 없었다. 또한 털이 당겨지는 걸 싫어하는 듯하다. 이야기중에서는 ,  드라코 말포이가 히포그리프를 경시했기 때문에 ,  심한 꼴을 당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  아라비안나이트에서는 완전이 검은 말에 날개가 난 히포그리프가 등장하고 있고 ,  게임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나 ,  악마성 드라큘라 「WYD2」 등에도 등장하고 있다. 
 

불가능의 상징 

히포그리프가 태어난 경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 있지만 ,  아마 원점이 되는 것은 ,  고대 로마의 시인 웰기리우스의 서사시 「아에네이스」에 등장한 「Jungentur jam grypes equis」라고 하는 문장일 것이다. 이는  말고기를 좋아하는 그리폰과 암컷 말를 교배시키는 것은 힘들다란 뜻으로, 즉「불가능」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그건 훗날의 이야기고, 그 당시엔 딱히 불가능이란 말로 쓰이지도 않았으며, 히포그리프라는 몬스터도 태어나지 않았다.
 시대가 흘러 16 세기 초두에 겨우 히포그리프라는 몬스터가 태어나게 된다. 웰기리우스의 말을 빌렸는지 어떤지는 불명이지만 ,  루드비코 아리오스트의 서사시 「미치광이 올란도」에 ,  아마 최초라 생각되는 히포그리프가 등장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에 따르면 히포그리프는 ,  그리폰이 암컷마에서 태어난 몬스터로 ,  맹금류와 말을 합성시킨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서식지는 얼음으로 둘러싼 북방의 산에서 ,  마술사 아틀란테스 ,  여기사 브라다만테를 거쳐 ,  최종적으로는 영웅 로제로의 기마가 되었다. 안젤리카라는 아가씨 구출에 힘을 빌려 주거나 로제로를 태우고 달까지 비행하는 등 서사시 속에서는 대활약을 보이고 있다.

 덧붙여 히포그리프라고 하는 이름은 ,  말을 나타내는 「히포」(Hippo)와 그리폰(Griffon)을 합성한 것이다. 「히포」는 ,  판타지 테마의 이야기나 신화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말로 ,  페가수스가 만든 호수는 히포크레네이고, 포세이돈 등 해신이 승마하는 말도 히포캐파스로 불리고 있다.

<차회예고 : 베히모스>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