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회 : 드워프(Dwarf)

2021. 11. 4. 20:29검과 마법의 박물관/몬스터편





긍지높은 전사

판타지세계에 있어 ,  엘프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종족이 드워프이다. 드워프는 인간형 종족이며, 통처럼 땅딸막한 몸체와 주렁주렁한 수염이 특징으로 ,  애주가에 완고한 장인기질을 가지고 있는 등,  일본의 판타지 팬에게도 널리 알려진 설정일 것이다.

 「로드·오브·더·링」(반지의 제왕)에서는 ,  엘프보다 먼저 발생한 종족이 되어있으며 엘프만큼은 아니지만 ,  인간보다 장수한다. 또 일설에 의하면, 드워프는 여성이라도 수염이 난다고 한다.

 

 드워프는 매우 터프한 전사이며,  도끼를 즐겨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법에도 내성이 있기 때문에, 전투가 되면 선두에서 싸우며 매우 우수한 탱커로서 활약해 줄 것이다. 특히 고블린이나 오크등을 싫어하기에 그러한 무리가 적인 경우에는 보다 높은 전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땅속에 판 굴에서 살며 인간과는 우호적이지만,  엘프와는(서로의 실력은 인정하고 있는 것 같지만) 상성이 나쁘며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은 함께 행동하는 일은 없다. 드워프가 엘프를(엘프가 드워프를) 싫어 하는 이유는 작품에 딸  가지각색이지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의 차이에 의한 것이 가장 클것이다.자연을 사랑하는 엘프와 수목이나 광석을 채취해 물건을 만드는 드워프는  종족적인 대립이 있다해도 이상하지않다.

 

 TRPG 「던전즈&드래곤즈」에 의하면,  드워프는 일족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을 항상 의식하고 있는 것 같으며, 몇번이나 모험을 거듭한 드워프는 일족으로부터 칭찬과 명예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뛰어난 드워프는 보다 중요한 지위에 올라,  다른 드워프들을 인솔하게 된다는 것이다. 확실히, 긍지 높은 전사의 종족이다.

 또 드워프를 이야기한다면, 워게임인「워햄머」도 뺼 수 없다. 동작품 속에서 드워프는 꾸짐이 없고 강건한 표상으로 오크, 고블린,  스케이븐과 원수관계에 있다. 결코 우정을 잊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패배에 관해서는 항상 기록을 남긴다고 한다. 드워프를 적에게 돌리면, 그 적대 관계는 자손에게까지 계승되므로, 상당한 이유가 없는 한 드워프와는 대립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북유럽신화의 드워프

 드워프=장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이 인상은 북유럽 신화의 영향이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북유럽 신화에서의 드워프는 뛰어난 장인이며 ,신들도 놀랄 물건들을 만들어 내었다.

 예를 들면 북유럽 신화에서는 세계를 멸할거라 예언된 펜릴을 포획하기 위해,  신들은 드워프에게 부탁해 「삼키는 것」이란 뜻을 가진 「그레이프닐」(Gleipnir)이라는 사슬을 만들어 멋지게 펜릴을 포획했다. 또,  구일밤 마다 똑같은 팔찌 8개가 생겨나는 주신 오딘의 황금의 팔찌 「드라우프닐」(Draupnir)도, 드워프에 의한 작품이다.

 이 외 ,  비행 능력을 가졌고, 어떤 말보다 빨리 달리는 황금의 멧돼지 「그린브르스티」 ,  뇌신 토르가 가진 거대한 해머 「묘니르(Mjollnir) ,  오딘이 진 마법의 창 「궁그닐」(Gungnir) ,  프레이가 소유한 마법의 배 「스키즈브라즈닐」(Skidhbladhnir) ,  토르의 아내인 시브의 스스로 자라는 황금가발 등도 ,  모두 드워프의 손에 의한 것이다.

 드워프의 원점에 대해서도 접해보자. 북유럽 신화의 창세에서, 유미르(Ymir)라고 하는 거인이 죽어 , 그 몸이 대지에 ,  머리카락이 풀꽃에 ,  뇌골수가 구름에 ,  두개골이 하늘에, 그리고 이빨과 뼈가 산맥과 암석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때 유미르의 시체에게 솟아 오른 구더기가 , 드워프의 원형이다. 상상하면 좀 기분이 나쁘지만 ,  꽤 흥미로운 에피소드이다.


<차회예고 : 천구(텐구)>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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