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화 : 클라우.솔라스(Climh.Solas)

2021. 10. 21. 18:05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신들의 왕 누아자
 
 고대 켈트족 구전으로 전해진 켈트족 신화는, 다나 신화, 알스타 신화, 피아나 신화 등의 신화군(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신화에도 검과 마법 세계의 왕도를 걷는 것 같은 에피소드가 많아, 기사나 신들이 개성 많은 무기를 휘두르며 싸우는 장면에 마음이 동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전 소개한 「브류나크」나 「카라드볼그」도, 켈트족 신화를 대표하는 무기라 해도 좋을 것이다. 이번에는 켈트족 다나 신화에 등장하는 클라우·솔라스라고 하는 검과, 그 소유자인 누아자에 대해 소개해 보자.
 누아자 ( Nuadha )은, 다나 신화군에 등장하는 신들의 왕이다. 켈트족 신화에 있어서의 누아자는 「불꽃」과「치유」의 화신이라고 하고 있다. 「불꽃」과「치유」라고 하는 요소는, 언듯보기에 관련성이 없을 것 같지만, 불꽃에는 정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인해, 치유의 신으로서의 일면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으로부터 누아자의 모습은, 빛나는 몸에 진한 주홍 망토를 걸치고, 타는 말도 빛나는 말로 그려져 있다. 또 치유를 체현 하는 요소로서 동료 신족에게 정이 깊고, 어떤 때라도 왕으로서 동료의 일을 염려하고 있었다.

 누아자는 자주 누아자·아케트라브 ( Nuadha Airget-lamh )로 불리지만, Airget-lamh는 「은팔」이라고 하는 의미가 있다, 그렇게 칭해지는 이유에는, 허리에 차고 있던 클라우·솔라스 ( Claimh Solais )가 빛의 검으로, 그것을 들고 휘두르는 팔이 은빛의 빛으로 휘감는 것에서 유래한다는 것과, 그의 오른팔이 은 의수라고하는 것에서 유래한다라는 두가지 설이 있다.
 덧붙여서 켈트족 신화에 등장하는 빛의 신 루도"장완(긴팔)"이라고 하는 칭호를 가지고 있지만, 이쪽은 빛의 창을 휘두르는 것에 의해 손이 늘어나는 것 같은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누아자의 은팔이라고 하는 칭호는, 빛이 찬란한 검 클라우·솔라스를 휘두르는 모습으로인해 붙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또한 클라우·솔라스는 光(빛)/炎(불꽃)의 검이라는 의미가 있다. 신화중에선 그다지 상세한 기술이 없는 것이 유감이지만, 한 번 칼집에서 뽑으면, 그 일격을 피할 수 없는 불패의 검이라고 표현되어져 있는 것이 많다.
 추가로 클라우·솔라스는  이전에 핀 디아스 ( Findias )라고 하는 도시의 드루이드인 우스키아스 ( Uscias )가 수호하고 있었다. 이으고 누아자에게 계승되어 빛의 신 루의 마창 브류나크, 대관석 리어·파르, 다그자의 소유물 마의 솥 ( 정식명칭 불명. 다그자의 솥이라고도)과 함께 신들의  사대보물의 하나이다.

 모이투라 전투

 누아자의 활약을 그린 대표적인 에피소드로, 모이투라 전투가 있다. 이것은 에린의 땅에 사는 다나신족과, 그들보다 이전부터(오래) 에린에 살고 있던 피르볼그족의 싸움을 그린 일화이다. 다나신족과 피르볼그족은 본래는 같은 종족이며, 다나신족은 에린 땅에서 공존해 외적과 싸우려고 제안. 이것에 대해, 공존을 받아드리면 에린 전 국토를 내어 놓는 것 아닌가? 라는 불안을 느낀 피르볼그가, 이 제의를 거절함으로 전쟁이 발발했다.
 회담의 결과, 150일의 준비 기간을 갖춘 뒤, 모이투라에서 같은 수의 병력으로 싸운다고 정해졌다. 전투는 6일간에 걸쳐 행해져 처음엔 불리했던 다나신족은 천천히 피르볼그족을 압도했다.
 전투가 시작되고 4일째, 누아자는 피르볼그족의 스렝 ( Sreng )과 싸우고 있었다. 스렝은 양군 중에서도 최강의 전사로, 누아자는 스렝을 막기위해 싸우고 있었지만, 스렝의 강검 앞에 누아자의 오른팔이 절단되어버린다. 그런데도 전국은 다나신족에게 유리해져 갔고, 에린의 다섯 지방 중 하나를 피르볼그족에게 주어, 이후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쟁은 종결되었다.
 누아자는 왕위를 물러나, 다나신족과 포모르족 양쪽의 피가 흐르는 브레스 ( Breas )가 신왕으로서 즉위한다. 하지만 북방으로 사는 포모르족과 결탁 한 브레스는 압정을 펼쳐, 나라는 점차 피폐해져 간다.

 제2차 모이투라 전투

 오른팔이 잃은 누아자였지만, 의술의 신 디안·케토 ( Dean Chect )와 대장장이 신 크레즈네 ( Creidne )의 힘을 빌려 은 의수를 만들고, 더욱이 디안·케토의 아들 미아흐 ( Miach )의 진력도 있어, 오른팔의 재생에 성공했다. 그로 인해, 만장 일치로 다시 누아자는 왕의 자리에 않게 되었다. 이것을 달갑게 생각지 않았던 브레스는 포모르를 부추겨, 다나신족과 포모르족은 싸우게 되어 버렸다. 이 전투도 모이투라에서 행해진 것으로인해, 제2차 모이투라 전투로 불리게 된다.
 전쟁에는 많은 군사가 참가해, 열기가 극에 달했다. 전장에서는 누아자의 아들 카스메얼 ( Cassmaer ) 과, 포모르의 적장 인짓히 ( Indich )의 아들 옥트리아랏하 ( Octriallach )가 1대1 대결을 겨뤄, 옥트리아랏하가 승리하자, 다음으로 아버지들끼리 싸워, 누아자는 클라우·솔라스를 휘둘러 승리했다. 이 전투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잃었는데, 그것은 누아자도 같았다.
 누아자는 자신이 이 전투에서 죽을 것을 예언했는데, 그말은 적중했다. 포모르족의 총대장인 바롤는 크로우·크루아흐 ( Crom Cruach )라고 하는 어둠의 용을 소환해 풀어, 이를 막을 방법은 자신 밖에 없다며 누아자는 혼자서 직면한다. 누아자는 빛의 검 클라우·솔라스를 들고 싸워, 어둠과 빛은 몇 번이나 부딪쳤다. 크로우·크루아흐는 너무나 강하고, 그 강함은, 도중에 가세하려 한 신들이 크로우·크루아흐의 일격에 죽어 버렸을 정도이다. 분전(힘써 싸움)에도 허무하게 누아자는 크로우·크루아흐에 의해 어둠의 세계로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 하루만 있으면, 적의 총사령관인 바롤을 쓰러뜨릴수 있는 빛의 신 루가 도착하는데, 이것을 염두에  두면 비극으로 밖에 볼수없다. 누아자는 최후의 최후까지 동료의 일을 염려하며 임종하였고, 클라우·솔라스를 하늘에 띄우고 다나신족에게 축복의 말을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것은 사족이지만, 누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 아서왕전설과의 관련도 있지만, 그것은 다른 기회에 소개 하자 ), 아일랜드에서는 흘루즈, 잉글랜드에서는 러드 ( Lud )로 불리고 있다. 진위는 차치하고, 러드가 변해 런던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차회예고 : 일본호>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