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1. 18:06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원탁의 기사 쌍벽 가웨인
아서왕전설에는, 매력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성검 엑스칼리버 가진 아서왕은 물론, 마력으로 아서왕을 서포트하는 마법사 멀린, 원탁의 기사의 필두이며 사랑에 산 랜슬롯, 요염한 매력을 가지고, 멀린을 유혹한 호수의 여인(한자로 숙녀인데. 그냥 여인으로 해석) 모르간루페이 등등, 어느 인물이나 실로 개성적이다. 이번엔 그런 가운데, 원탁의 기사 안에서도 실력자로서 알려진, 가웨인 ( Gawain )에 초점을 맞혀 소개해 본다.
가웨인은 아서왕의 조카로, 오크니국의 롯왕 ( Lot ), 아서왕의 누나 모르고스 ( Morgause )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만 가웨인은 왕의 아들로서 엘리트 코스를 걸은 것은 아니었다. 그가 태어난 것은, 롯이 아직 왕이 아닌, 모르고스의 종자로서 시중들고 있었던 시대, 태어난 가웨인은 술통에 넣어져 물에 흘려보내 버림받게 된다.
이윽고 어떤 어부에게 주워져 나날이 성장한 그는 두각을 나타내, 교황 스르피키우스에 의해 기사로 임명되고, 후에 아서왕의 궁정에서 원탁의 기사의 중진이 되었다.
가웨인과 랜슬롯
가웨인은 랜슬롯과 함께 원탁의 쌍벽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로, 두 명은 아서왕을 잘 보필했다. 하지만, 랜슬롯이 아서왕의 왕후인 기네비아와 의 부정함이 표면화되어 버렸기에 랜슬롯은 프랑스로 도주. 도주 할 때에 처형 직전의 기네비아를 구하기 위해, 가웨인의 형제인 가헤리스, 가레스를 죽여 버려, 가웨인은 랜슬롯을 격렬하게 미워했다.
본국에는 모드레드를 남겨두고, 가웨인은 아서왕을 수행해 랜슬롯을 추격 했다. 하지만 본국을 맡아야할 모드레드는 모반을 일으켜 버렸고, 아서왕과 가웨인은 모드레드와 랜슬롯, 두 적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가웨인과 랜슬롯, 한 때의 쌍벽은 격렬히 싸웠다. 이 싸움으로 가웨인은 큰 부상을 입었지만, 가웨인에겐 하나의 수확이 있었다. 검을 주고 받는 동안, 아직 랜슬롯은 아서왕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 있는 것을 감지했던 것이다. 그래서 가웨인은 랜슬롯에게 「아서왕을 구해주길 바란다 」라고 하는 한 통의 편지를 쓰고선 끝내, 생을 마쳤다. 이 편지로 랜슬롯은 아서왕을 구하기 위해서 군사를 움직였지만, 때가 너무 늦어, 아서왕은 모드레드와의 싸움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어 버린 것이었다.
아서왕전설은 넓은 지역으로 퍼져 사랑받아 복수(여러개)의 바리에이션이 생겨나 그 때문에 스토리에 모순이 생겨 버렸다. 가웨인에 대한 일화가 많아, 브르타뉴의 전승에서는 가웨인은 전투에서 살아 남아, 아서왕의 지위를 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고반(Gauvain ), 라틴(남미)에서는 왈가누스 ( Walganus ), 네덜란드에서는 바레바인 ( Walewein ) 등으로 불린 것 외에, 웨일즈의 영웅으로, 5월의 매/평원의 매로 불린 그왈후마이 ( Gwalchmei )와 동일시 되고 있다.
태양의 기사 가웨인과 갈라틴
가웨인은 강직한 인물로서 그려진 것이 많다. 검술에 탁월했다든가, 마술(馬術)에 능숙한 것은 물론이요. 허나 그의 최대의 특징은, 시간대에따라 능력이 변화 한다는 것이다. 새벽부터 정오까지는 힘이 늘어나, 최성기(최고의 전성기)의 3배가 되고, 정오를 지나면 점차 능력은 내려 가는 것이다. 이건 랜슬롯도 애를 먹은 것 같아, 최성기의 가웨인의 앞에선, 공격할 틈도 없이 일방적인 방어전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전장에서는, 본래 요정의 것이라고 여겨지는 애마 그린가렛 ( Gringalet )을 몰아, 갈라틴 ( Gallatin )으로 불리는 검을 휘둘렸다고 한다. 갈라틴에 대해서는 자료가 적은데, 아마도 엑스칼리버와 형제에 해당하는 검 같다. 본래 소유자는 호수의 정령이란 것으로 인해, 입수한 경위도 불명. 일설에는 갈라틴도 가웨인과 같이, 정오에 최대의 힘을 발휘한다라는 설도 있다.
새벽부터 정오까지 힘을 늘려, 정오부터 힘이 약해진다는 것은, 정확히 태양 그 자체를 가리키고 있다. 아서왕전설은 다양한 신화 전승을 흡수해 태어난 것을 생각하면, 가웨인의 루트는 태양신 등 태양이나 빛에 인연이 있는 물건인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글에서는 가웨인을 태양의 기사로 정의해 보고 싶다 생각한다. 덧붙여서 영국에서 발상된 것으로 생각되는 가웨인의 에피소드는 성격 좋은 인물로서 그려지는 것이 많지만, 프랑스 발상이라 생각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왠지 야만스럽고 호색한으로 그려지는 것이 많다. 혹시 랜슬롯의 본국이 프랑스이기에, 랜슬롯과 검을 겨뤘던 것이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차회예고 : 칠지도>
출처 : www.4gam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
오랜만에 올리는 군요.. 다음화는 일본의 역사왜곡 중 하나 백제의 검 칠지도입니다.
사실 칠지도 글을 올리지 말까란 생각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때까지 느리게나마 올리는 것을 한회 빼먹기가 그래서 올려볼까 합니다...
하지만 그 글이 어떻든 간에 오해없기를...
다음화에는 끝나고 잡다한 말이 더 많이 적을 거 같아 불안하군요..
개인적으로 구해서 보실수 있다면 KBS역사스페셜중에 백제와 칠지도 관련해서 방송한게 있습니다.그걸 보시길
(우연인지 뭔지 TV도 잘안보는게 그게 보이더군요.)
'검과 마법의 박물관 > 무기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37회 : 에페탐 (0) | 2021.10.21 |
---|---|
제 36호 : 칠지도 (0) | 2021.10.21 |
제 34화 : 일본호 (0) | 2021.10.21 |
제 33화 : 클라우.솔라스(Climh.Solas) (0) | 2021.10.21 |
제 32화 : 아스카론(Ascalon) (0) | 2021.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