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4. 15:41ㆍFF7 소설
미드갈에는 두개의 풍경이 있었다.
지주에 의해 지상으로부터 높게 세워진 플레이트라고 불리는 철강의 대지에 정비된 상층도시.
플레이트 덕택에 햇빛이 들지않게된 지면에 무질서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숨쉬고 있는 슬럼. 신라컴퍼니라고 하는 일개 기업이 만들어 낸. 이 번영의 빛과 그림자는 영원한 풍경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었다.
4년전 라이프 스트림이 땅 속에서 넘쳐흘러나올 당시, 많은 주민은 미드갈이 붕괴될거라고 믿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물건만 챙겨 마을로부터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이 철강의 도시로부터 떠날수 없었다. 그 용맹한 모습이 가까이에 있으면 다시한번 번영의 꿈을 꿀수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윽고, 미드갈에 붙어있듯 엣지라는 거리가 생겼다.
엣지의 큰 거리는 미드갈의 3번가와 4번가의 경계를 기점으로 하여, 안으로 곧바로 뻗어있었다. 마을은 이 큰 거리를 잘라 남북으로 펼쳐저 있다. 멀리서 보면 훌륭한 거리였지만, 건물의 대부분은 미드갈에서 옮겨온 폐자재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거리는 철과 녹의 냄새가 났다.
죠니는 사람들이 왕래하는 거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빈 땅에 테이블과 의자, 간단한 조리를 할 수있는 부엌을 차려놓은 것 뿐인 가게였다.
가게는 죠니 즈헤븐 예전에 미드갈의 7번가 슬럼에 있었던 다이너
'세븐스헤븐'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 가게의 얼굴마담이었던 티파에게 죠니는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7번가 낙하사건으로 가게가 없어지게 된 후부터 수개월 후 티파는 새로운 세븐스 헤븐을 엣지에 다시 열었다. 당시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기 어려워하고 있는 사람들의 무리속에 있던 죠니는 티파의 강한 생활력에 감동을 받았다. 예전에 짝사랑의 상대가, 언제부턴가 존경할 만한 마음의 스승이 되어 있었다. 나도 티파처럼 살아갈거야 자, 어떻게?
그래 나도 가게를 차리자. 방황하고 있는 녀석들에게 희망을 주자
이것이 죠니즈 헤븐의 시작이었다. 여기 가게에 온 손님은 '다시 태어난 죠니' 란 이야기를 몇번이나 듣게 되어 있었다.
그 결과, 티파를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한 손님들이 신 세븐즈 헤븐을 방문하고, 그대로 단골이 되었다. 그런지도 모르고 죠니는 주에 6일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손님이 왔다. 또 어린애였다. 애 혼자라니 이거 희안하군.
이런.. 덴젤이잖아. 죠니에게 있어서 덴젤은 특별한 소년이었다. 마음의 스승 티파의 가족. 마음껏 서비스 해주지
"어서옵쇼. 덴젤님"
깊게 머리를 숙이는 죠니. 그러나 덴젤은 시선을 순간 둘러보더니 부엌에서 가장 먼 테이블에 앉았다.
"좀 더 가까이 오려무나"
"싫어. 사람들하고 마주치니까"
사람들과 마주친다?
애 주제에 데이트인가?
뭐 상관없겠지. 이 형님이 지켜볼거야. 전부 서비스~~.너에게만 특별히다.
"데이트냐? 잘해봐라"
"커피"
무시? 그렇군.. 숙쓰러워서 저러는군
"말문이 막히거든 나를 불러. 재밌는 토크의 소재를 가르쳐주지. 뭣하면 지금...."
덴젤이 돌연 일어섰다. 화난건가? 죠니는 덴젤을 바라봤지만, 소년의 시선은 가게의 입구로 향해있었다.
수수한 셔츠의 남자가 서 있었다.
"어서옵셔"
죠니는 남자로부터 눈을 딴데로 돌리면서 인사를 했다.
리브
원래 신라 컴퍼니의 간부. 지금은 WRO를 이끌고 있는 그 남자를 이렇게 가까운데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죽음의 냄새를 풀풀 풍기고 다닌다는 평판이었다. 그런 녀석이 내 가게에 무슨 일로 온 것이지?
리브는 그것이 버릇인지 경계하듯이 주변을 둘러보면서 걷다가 덴젤의 테이블에 다가와서 앉았다. 죠니는 곧바로 머리에 떠올렸다.
이것은 WRO의 스카웃이다.
리브가 덴젤을 군대로 끌어들일려구 하고 있다. 뭐라하고 해도 막지 않으면 안된다. 내 가게에서 덴젤이 군대에 끌려들어가기라도 한다면 티파를 볼 면목이 없다.
결의를 가슴에 품고 리브를 노려보자, 온화한 표정이 돌아왔다
"커피 한 잔 부탁할까?"
"예 알겠습니다"
죠니는 부동자세로 대답하고 나서 빠른 걸음으로 부엌에 돌아왔다.
만만치 않은 녀석이군
덴젤은 자신의 얼굴앞에 WRO의 탑인 리브가 온 것에 놀라 인사도 못한채 얼어있었다.
"앉거라"
그 목소리로 나에게 말하고 난 당황해서 의자에 앉았다.
"그럼, 덴젤. 그다지 시간이 없으니 바로 본제에 들어가지"
라고 리브는 온화한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딱 잘라말하면, 우리들은 이전과는 달라. 희망자는 누구나 환영했던 때는 이미 지났어. 부흥 자원자가 되고 싶다면 지구의 리더에게 연락해라. WRO는 지금은 군대이다"
"예 위험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각오라.... 좋았어. 한번 들어볼까? 먼저 네 경력이다"
"경력말이에요? 나.. 아니 저는 아직 10살이니까....."
"알고 있다. 하지만, 10살 나름대로의 경력이 있잖아?"
덴젤은 신라 컴퍼니의 제 3업무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에벨과 집안 일을 잘하고, 사교적인 크로에 사이에서 태어난 단 한명의 자식이었다. 이 세 명은 미드갈의 7번가 플레이트에 있는 신라 컴퍼니의 사택 에어리어에 살고 있었다. 에벨은 지방의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신이 미드갈의 상층에서 가정을 이룰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생에는 항상 목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5번가의 간부용사택 에어리어에 사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었다. 덴젤이 머지않아 7살이 되는 어느날, 에벨은 간부장으로 승진했다. 그것은 5번가의 사택에 사는 자격을 얻은 것을 의미했다. 보고를 받은 크로에와 덴젤은 분담해서 파티의 준비를 했다. 호화로운 요리와 아이다운 발상의 장식물이 일가의 주인을 반겼다. 즐거운 저녁식사였다. 덴젤은 아버지가 기분좋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덴젤. 내 아들로 태어나서 다행이구나. 만약 슬럼에서 태어났다면 닭고기 대신에 쥐를 먹어야 해"
"닭고기가 없어?"
"있지만, 모두 가난하니 살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창으로 쥐를 잡게되는거지. 더러운 회색의 쥐 말이야"
"우웩..... 맛없을거 같아"
"맛은....... 어때?"
에벨은 크로에에게 윙크를 하면서 말했다. 크로에는 덴젤의 접시를 가리켜
"어때? 덴젤"
이라고 질문했다. 덴젤은 불안해져서 양친의 얼굴과 자신의 접시를 비교해보았다. 아버지는 웃음을 참으려고 아래를 보고 있었다. 덴젤은 어머니의 입버릇을 생각해냈다. 웃음없는 인생에 의미는 없다. 두사람은 또 나를 놀래키려고 하고 있다.
"아빠도 엄마도 못믿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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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한 부모들이군"
"농담을 좋아할 뿐입니다. 저도 놀림받는 것이 싫지만은 않았구요"
"말해 두지만, 내가 아는 한 슬럼에서도 역시 쥐는 먹지 않았다. 식용이라면 어쨌든, 당시의 슬럼의 쥐는....."
"알고 있어요. 잘 알고 있어요"
"호오. 무슨 일이 있었나?"
".......긴 이야기가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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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이 집을 보고 있자 전화벨이 울렸다. 에벨이었다.
"엄마는?"
화난 듯한 어투였다.
"장보러 갔는데요"
"돌아오면 즉시 전화하라고 전해. 아니 내가 하지"
아버지가 뭔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불안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텔레비젼을 보면서 어머니의 귀가를 기다렸다. 화면에는 전날 아발란치라고 표명한 그룹에게 폭파된 1번 마황로가 비쳐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는 바쁘다. 그래서 안절부절하고 있는 것이다. 나와 어머니 탓이 아니다.
1시간 정도 지나서 돌아온 것은 어머니가 아닌 에벨 자신이었다.
"엄마는?"
"아직 안왔어"
"찾으러 갈게"
에벨은 말을 끝마치기 무섭게 집을 나가버렸다. 덴젤은 당황해서 쫒아갔다. 상점가에 가니 크로에를 발견할수 있었다. 정육점 주인과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여기서 기다려' 라고 말하고 에벨은 정육점에 다가갔다. 말도 걸지않고 아내의 손목을 잡고 질질끌듯이 돌아왔다.
어머니가 항의하는 목소리를 들었을때, 덴젤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이거 놔! 무슨 일이야?!"
에벨은 주변을 둘러보고나서 인상을 찌푸렸다.
"7번가가 파괴될거야. 그러니 서둘러서 5번가까지 피난가야 돼. 새로운 사택이 있어"
"파괴?"
"1번 마황로를 폭파한 녀석들이 다음엔 7번가를 노리고 있어"
덴젤은 양친의 얼굴을 관찰했다. 웃음을 참고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사실이야?"
양손으로 양친의 손을 잡고 말했다.
"아빠 엄마, 빨리 가자"
그러나 둘은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들만 도망갈 수는 없어. 근방 사람들과 친구들에게도 알려야해"
"시간이 없어, 크로에! 게다가 이 정보는 회사의 중요기밀이야. 나는 규칙을 어겼어. 부장이 되었지만"
어머니는 초조하게 머리를 흔들면서 덴젤에게 말했다.
"아빠와 함께 가. 곧 뒤따라 갈게. 괜찮아."
덴젤의 손을 강하게 쥐고나서 그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다.
"어이!!!"
에벨은 아내를 몇걸음 따라갔지만 곧바로 멈춰섰다. 덴젤은 아버지의 괴로운 듯한 얼굴을 보고 속이 답답해졌다. 어머니를 따라가고 싶지만, 내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덴젤 5번가로 가자"
"싫어! 엄마 따라갈래"
"엄마는 괜찮아. 우리 집의 양심이니까"
7번가와 6번가의 경계를 키큰 남자가 무거워보이는 셔츠케이스를 질질끌며 걸어가고 있었다.
에벨이 말을 걸었다. 자신을 부르는 상대방을 알아챈 남자는 황급히 달려왔다.
"부장님, 아직 이런 곳에 계셨습니까? 턱스가 벌써 움직이고 있어요. 지금쯤은 폭탄을 다 설치했을겁니다. 내 동기가 차량에 싫어온 듯하니까요."
덴젤은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들어왔던 덕택에 신라 컴퍼니의 조직을 잘 알고 있었다. 더러운 일은 전부 턱스가 한다.
그 턱스가 폭탄을 설치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턱스가 아발란치였나? 대화의 의미를 찾으려고 고개를 숙인 덴젤은 아버지의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
"이 아이를 5번가까지 데려다주지 않겠는가? 섭섭하게 하지는 않을게"
에벨은 자식을 본 채로 이야기했다.
"싫어!"
덴젤은 외쳤다
"아빠는 엄마를 데려올거야. 너는 이 아캠씨와 가라"
"같이 갈래"
"괜찮겠지? 아캠군"
"물론입니다. 부장님"
"5번가, 사택에어리어의 38번이다. 이것은 열쇠. 너에게 맡겨둘게"
셔츠의 안주머니에서 꺼낸 열쇠를 덴젤에게 억지로 쥐게했다.
"아빠...."
"큰 새 텔레비젼을 사 뒀다. 텔레비젼 보면서 보면서 기다려"
덴젤의 머리를 난폭하게 쓰다듬은 후 아캠 쪽으로 가볍게 밀고, 에벨은 7번가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균형을 잃은 덴젤의 등을 아캠이 받쳤다.
"자, 가자. 나는 아캠. 네 아버지의 부하야. 잘 부탁해"
덴젤은 뛰쳐나가려고 몸을 비틀었지만, 아캠에게 저지당했다.
"기분은 알겠어. 하지만 네 아버지에게 명령받았으니 난 거역할수 없다구. 어쨌든 한번 5번가에 가보자. 그 뒤는 뭘 하든 네 자유다. 알겠지?"
같은 집이 나란히 세워져있는 사택 에어리어의 새로운 집 안에는 큰 박스의 텔레비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캠이 박스로부터 텔레비젼을 꺼내 케이블을 연결해서 나오게 했다.
둘이서 뉴스를 보았다. 폭발하는 1번 마황로의 영상이 또 나오고 있었다. 덴젤은 아캠이 빨리 안나갈려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배고파요"
"알았다. 내가 뭣 좀 사올게"
그 때 집 전체가 흔들렸다. 어딘가에서 미시리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캠이 문을 열자 밖으로부터 금속이 서로 스치는 비명비슷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라고 말을 남긴후 아캠은 나갔다. 덴젤이 이어서 나가려고 할때 텔레비젼 속의 목소리가 말했다.
"임시 뉴스입니다"
무너져 내리는 거리의 모습이 비춰졌다. 그것이 수시간전까지 자신들이 있었던 7번가였던 사실을 알아채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장면이 바뀌자
"현재 7번가의 모습입니다"
라고 아나운서가 말했다. 아무것도 없었다. 7번가는 없어져버렸다. 덴젤은 집을 뛰쳐나왔다. 거리는 혼란스러웠다. '다음은 5번가다' 라는둥 외치면서 혼잡히 도망치는 사람들의 속을 비집고 달렸다. 얼마나 달렸는가. 숨을 헐떡이며 6번가의 끝까지 도착했다, 병사들이 바리캐이트를 치고 있다. 급조한 바리캐이트에 다가가서 7번가를 보려고 했다. 마치 처음부터 이랬던 것처럼 아무것도 없었다. 눈을 비비고 보니 멀리 8번가가 보였다.
"어이~ 위험해"
병사가 말을 걸어왔다.
"집은 어디지?"
덴젤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가리켰다.
"그렇군..... 유감이구나"
병사의 목소리는 다정했다.
"아빠, 엄마는?"
한 번더 예전에 7번가였던 공간을 가리켰다. 병사는 크게 한숨을 쉬고
"아발란치 짓이야. 잊어선 안돼. 어른이 되면 복수해"
라고 힘을 복돋아주듯 이야기했다.
"자 가자"
병사는 덴젤의 몸을 6번가 방향으로 향하게 등을 살짝 밀었다.
덴젤은 방심상태로 걷기 시작했다. 주변의 구경꾼과 피난가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머리속을 텅비게 만들었다. 다음은 어디지? 아빠! 여기는 괜찮아? 엄마! 아발란치 놈들 용서못해!
신라는 뭐하고 있는거야! 아빠!
엄마, 어디야?
한심한 애들의 목소리만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것이 결국 자신의 목소리였다는 걸 알게 된 후 더 이상 걸을수 없었다. 눈물이 넘쳐흘렀다.
출처:http://tamamayu.egloos.com/ (こたつ猫 의 에로게 음악세상)
번역자:TaMaNoKi(こたつ猫)On the way to a Smile 1-1(by TaMaNoKi,こたつ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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