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4. 15:45ㆍFF7 소설
번역 : 루리웹 alphafann (zeroalpha)님
7
티파는 덴젤이 정신차린 이후
그가 어떻게 클라우드를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자세히 묻기 시작했다.
덴젤은 미드갈 7번가 피해자중 한명이였어.
그 슬럼가가 붕괴된 것은 우리 잘못이라고 볼수있지...
그래서 난 주저없이 책임을 지고 그를 양육하기로 결정 한거였어.
그는 클라우드가 있는 '그 장소'에 간것이 아니 였던거야.
이곳으로 오기 위해 클라우드를 만난거지.
티파는 덴젤의 일로 관해
클라우드와 마린과 상의했다.
그녀는 그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고 싶다고 애기했다.
그 대답에 클라우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마린은 환희에 벅찬다.
처음엔 덴젤은 그들에게 오직 고마움의 표시로
아픈 몸인데도 불구하고 가게일을 도우는데 열심이였다.
그는 보이지 않는 벽을 둔채
어느 관계까지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었다.
허나 클라우드의 일과 티파를 도와주며,
그들의 진실되고 따뜻한 모습을 느끼면서부터
덴젤은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어느 밤, 가게 문을 닫은 한 날이였다.
티파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중
가게 한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을 바라 보았다.
거긴 스트라이프 배달 서비스 매니저인 클라우드와
그의 두 조수 마린과 덴젤이 모여 앉아 있었다.
덴젤은 자주 성흔의 고통에 시달렸지만,
열 없이 견딜만 했을땐 클라우드와 항상 어울렸다.
클라우드는 하루의 반을 밖에서 보낸다.
그러므로 그가 집에 돌아올땐 덴젤에게 있어선
그의 영웅과 함께 보내는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였다.
그렇다.
덴젤에게 있어선 클라우드는 영웅이다.
그가 성흔으로 죽을 뻔했을때 자신을 구해줬던 일...
멋진 오토바이를 타면서 그와 함께 도시를 질주했던 일...
그리고 무엇보다 예전에 세계를 구한 히로 라는 점 등,
모든것이 다 그가 원했던 동경의 대상,
꿈에 그리던 영웅이였던 것이다.
그는 클라우드에 대해 모든 일을 알고 싶어했다.
그가 배달 일로 집에 없을땐
티파에게 그의 대한 애기와 질문 공세만 했다.
그런 덴젤에 약간의 질투가 생겨,
티파는 반장난으로 클라우드의 험담과 비밀을 말해주기도 한다.
덴젤은 무엇보다 청소 만큼은 구석구석 기가 막히게 잘했다.
그녀는 그에게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재대로 청소하는
방법을 배웠는지 물어보자, 덴젤은 그저 아니 라고만 대답한다.
다음 날,
티파는 혹시나 해서 클라우드에게
청소 방법을 그에게 가르쳤는지 물어봤다.
클라우드는 그건 자신이 아니고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몇년간 신세를 졌던
어느 한 노인네에게 배웠다고 말해줬다.
(나는 안돼고 클라우드는 됀다...인가?)
그 말은 들은 티파는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사실 그땐 나한테 있어선 굉장한 고민 거리였다구.
그에게는 말 해주고 나에게는 한마디도 안해주다니...
약간 쇼크였다고 할까나?
결국 난 덴젤 또래 친구에게 물어 보았지.
허나 그 아이는 매우 정상이라고 대답하더군.
원래 남자아이는 다 그렇다면서...
후훗~, 그럼 이것도 다 보통의 가족이라는 건가?
티파는 결국 그 문제에 대해 끝내 이해를 못했지만,
"정상"이라는 말에 한시름 놓았다.
가게를 닫은 후,
평소의 3인 군단은 같은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
그 모습은 아버지 한명과 두 자식이라 해도 될, 한 그림 같았다.
티파 역시 원했다면 환영의 미소와 함께 그들 틈에 끼어들수 있었을꺼다.
클라우드는 테이블에 지도를 깔았다.
그는 내일 있을 배달 목적지 루트를 체크했고,
옆에선 덴젤과 마린이 서류를 잘 정리하고 있었다.
마린은 서류에서 모르는 단어를 읽을 때마다 덴젤에게 물어봤다.
그 질문에 덴젤은 마치 큰오빠 처럼 그녀에게 가르쳐 준다.
가끔식 그도 모르는 단어를 볼땐 역시 클라우드에게 물었다.
그럴때마다 그는 항상 아이들에게 펜으로 먼저 쓰게 하는
습관을 가르쳐 주어, 후에 더 쉽게 기억할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또 서류에 쓰인 여러 목적지를 읽으며,
클라우드에게 어떤곳인지 하나하나 물어봤다.
허나 그의 설명은 매우 간단했다.
"사람들이 많이 살어."
"거긴 사람들이 별로 안 살고."
"그쪽은 몬스터들이 많아 매우 위험한 곳이야."
"아마 북쪽 루트로 가는게 더 안전 할껄."
"그게 다야?"
라며 덴젤과 마린은 투덜 되지만 만족스러운듯 했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티파도 어느샌가 대화에 끼고 싶었는지
클라우드의 대답에 이어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었고,
그때마다 덴젤은 그 사실이 맞냐며 클라우드에게 확인했다.
(그의 태도가 조금 신경 쓰이긴 하지만...
뭐 괜찮겠지... 이게 바로 정상적인 가족이라면...)
덴젤이 온 후 우린 마치 진짜 가족이 됀듯했어.
클라우드는 확실히 의뢰를 적게 받았고,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에도 많이 신경 써줬지.
나랑 하는 대화도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 였으니 말야...
......
정말......행복 했었는데......
8
두 아이들을 재우고,
티파는 클라우드와 간만에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문제는 해결됬어?"
"무슨 문제 말이야?"
"너의 문제."
"아..."
티파의 질문에 클라우드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돼."
"아니...그저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는 말을 할려는듯 그녀에게 예고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어.
글쎄...사실 오랫동안 시도조차 안 할려 했지.
잃어버린 생명을 되찾을순 없잖아?"
티파는 조용히 끄덕였다.
"하지만 지금 우린 위기에 처있는 이들을 구할수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이런 나 마저 할수 있을지도..."
"덴젤...말이구나?"
"응..."
"클라우드...
네가 덴젤을 여기로 대려 왔을때 했던 말 기억나?"
"내가 뭐라 했었지?"
"너는 덴젤이 나의 '그 장소'에 왔다고 했어."
"음..."
클라우드는 마치 곧 꾸중을 들을 아이의 표정을 지었다.
"말해봐...
화가 날지, 안날지는 듣고 난후 내가 결정할께."
클라우드는 끄덕이며 계속 애기해 갔다.
"덴젤은 예전 에어리스가 있었던 교회 앞에 쓰러져 있었어.
그래서 난 에어리스 그녀가
그를 나의 그 장소로 인도 했다고 생각 했던거야."
클라우드는 깊게 한숨을 내쉰다.
"...그 교회에 갔었어."
"......"
"나는 그곳으로 도피 할 생각은 없었어."
"아니 넌 분명 도피 할려했어."
"......
미안..."
"정말이지...
난 너에게 그곳에 가지 말라고 한적이 없다구.
단, 다음엔 나와 꼭 같이 가야 돼."
클라우드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에어리스는 덴젤을 너에게 데려온게 아냐."
"응..."
"그녀는 그 아이를 '우리'에게 데려 온거라구, 안 그래?"
클라우드는 의외의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끝내 편한 미소를 짓는다.
꼭 모든것이 괜찮을꺼라고 생각돼게 하는 다정한 미소로...
그와의 대화 후 얼마 안 지나
클라우드는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가 버렸어.
연란도 끊은체...
그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보여준 그 미소는...
그저 환각이였던 걸까?
깊은 잠에 빠진 아이들 이마에 입을 맞춘 후
티파는 클라우드 사무실에 들어간다.
그녀는 책상에 있는 얼마 전 찍었던
가족 사진의 먼지를 털어내고,
그에게 다시 전화를 해본다.
'이 번호의 소유자는 지금 부재중 이오니...'
The Case of Tifa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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