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9. 23:51ㆍ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이형(귀신)의 자식"귀약(오니야쿠,와카 인가?)"
(역시 일본식한자라서 못 알아 먹는게 너무 많음)
미나모토 요시츠네의 충신으로 수많은 공적을 세운 무사시보 벤케이. 그의 생애는 매우 파란만장했으며,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 이번은 무사시보 벤케이의 삶을 소개함과 함께, 그가 들고다녔던 「암융」(이와토오시)라고 하는 체도(혹은 치도-깎는 칼정도로 해석)에 대해 소개한다.
전기물인 「의경기(요시츠네 기)」에 의하면, 벤케이의 부친은 쿠마노의 별당(먼말인지)인 「벤쇼우」, 모친은 2위 다이나곤일본 관직인듯. 역사를 알아야 되니 별로 아는 바가 없음.ㅡ.ㅡ)의 히메군(맞는지 모름)이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양자의
결혼은 보통 일이 아니였고, 쿠마노에 와 있던 히메군에게 한 눈에 반한 벤쇼우가, 희군을 강탈해 결혼했다고 하는 것이다.
이윽고 히메군은 임신하지만 아기는 좀처럼 태어나지 않았고, 「의경기」에서는 출산까지 18개월, 「교변경(하사벤케이)」에서는 33개월, 「벤케이 이야기」에서는 3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하고있다. 그러한 일이 있은 후, 태어난 갓난아기는 2, 3세 정도의 크기에, 이빨이랑 머리카락도 나 있었다.
이것을 본 벤쇼우는, 귀신의 아이가 태어나 버렸다고 생각, 갓난아기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히메군의 간곡한 부탁때문에 살리는 대신에 쿄토의 숙모 집에 보내 버렸다. 갓난아기는 쿄토에 보내지자, 귀약(오니야쿠)이라고 명명되어 자랐다.
귀약은 5세에서 12세 정도의 아이와 같은 몸이 되고, 무럭무럭성장했지만, 6살에 천연두 앓아 얼굴이 검어져 버린다. 이윽고 히에이잔(比叡山 - 절이라고 보면 됨)에 맡겨지지만, 생모와 갈라 놓아지는 등 불우한 인생에 낙담했기 때문에인가, 귀약은 난폭자가 되어 버려, 애를 먹은 히에이잔은 그를 추방했다. 이와같이 하산한, 귀약은 무사시보 벤케이로 개명했다.
미나모토 요시쓰네와 함께
히에이잔을 내래 온 뒤도, 하리마의 쇼샤산의 당탑을 불태우는 등 악행을 일쌈았고, 이윽고 쿄토에 출몰하여 무기들을 몰수하기 시작한다. 벤케이는 1000개의 칼을 모으려고, 무예에 능한자들과 싸워 999개 모았더니 고베 대교에서 우시와카마루(미나모토 요시쓰네)과 싸워, 가볍게우시와카마루에게 깨져서 항복하고, 요시츠네의 가신으로서 헤이케의 타도를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헤이케 타도 후에 미나모토 요리토모와 미나모토 요시쓰네가 소매를 나누고(관용표현인지 뭔지 모르겠음.인연을 끊었다는 듯한 표현같은데.), 요시츠네를 따라 쿄토로부터 탈출. 오우슈의 후지와라를 의지한 도피행은, 유명한 일화가 되어있다.
그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이, 카가의 아타카 관(관문)을 넘는 이야기일 것이다. 쿄토로부터의 도피행을 계속하는 요시츠네 일행이었지만, 아타카 관에서 제지당한다. 거기서 벤케이는 가짜의 권화장을 읽어 내린 것뿐 아니고, 요시츠네를 지팡이로 쳐 주종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연기해 이것을 본 토가시 사에몬은 벤케이의 거짓말을 간파했으면서도 관을 통과시켜 줬다고 하는, 찡한내용이다(도대체 뭐가 찡하다는 건지..ㅡ.ㅡ). 이것은 가부키의 상연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므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것임이 틀림없다.
이렇게 해서 오우슈에 도착한 요시츠네 일행은, 후지와라노 히데히라의 비호의 아래, 평화로운 날들을 살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영원한 것은 아니었다. 후지와라노 히데히라가 죽고 야스히라가 뒤를 이었지만, 미나모토 요리토모의 압력에 굴해, 요시츠네 일행이 있는 고로모가와의 저택을 덮쳤던 것이다. 벤케이는 체도(치도)를 들고 응전했지만 무수한 화살을 받고 선채로 절명했다고 한다. 「(벤케이) 꼼짝 못함(立ち往生)」이라고 하는 말은, 진퇴 양난에 빠지는 것을 가리킨 말인데, 이 에피소드가 토대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암융(이와토오시 - 바위부수기. 뚫기 정도)에 대해
벤케이가 들고다닌 무기는, 이와토오시라고 하는 이름의 체도(치도)인 것 같다. 현존 하고 있지 않는 것이 유감이지만, 칼날 부분만으로도 3척5촌(105센치)의 크기였다고 전해지고 있어 당시의 표준적인 체도는 칼날 부분이 75~90센치로, 손잡이 부분까지 120~150센치였다고 생각하면, 보통 사람이 취급하려면 좀 어려운 거대한 체도인 것 같다.
작자에 대해서는, 일설에 의하면 전설적인 대장장이인 산조 무네치카의 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과연 무사시보 벤케이가 산조 무네치카의 체도를 가지고 있을까라고 거론하면 조금 어려운 생각도 들지만, 무예에 능한자들과 싸워 999개의 칼을 모은 벤케이가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니까, 작자는 불명해도 상당히 잘 드는 칼이었던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벤케이는 단순한 망나니의 인상이 강하지만, 관을 넘는 이야기에 한에서는, 무예만이 아니라 재치도 있는 지혜자인 것 같다. 또, 이것은 사견이지만, 아버지에게 죽임당할 뻔했다고는 해도, 그것을 용서할수 있을 정도의 도량도 가지고 있던 것처럼 생각된다. 그렇다고 하는 것도, 벤케이(弁慶)라는 이름은 아버지인 「벤쇼우(弁しょう)」와, 히에이잔 시대의 스승 「쿠완 케이(くわん慶)」로부터 각각 한 글자를 받아 붙인 것, 아버지나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벤케이라 자칭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1000개의 칼을 모은다고 하는 행동도 실은 자신에게 부과한 약속으로서(맞는 표현인지.ㅡ.ㅡ), 벤케이 자신의 힘을 나타내는 것 뿐만 아니라, 불우한 인생을 바꿀 힘이나 무엇인가를 손에 넣기 위한 기원이었던 것처럼 생각된다. 1000개의 칼은 손에 들어 오지 않았지만, 1000개째에 미나모토 요시쓰네라고 하는 주군을 얻었던 것은, 벤케이에게 있어서는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차회예고 : 소호환(고기츠네마루)> - 그림은 아마 오타였던듯(일어상으로는 발음이 같음) . 다음회인 13화에서는 소호환으로 나오네요.
출처 : www.4gamer.com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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