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 레바테인(Laevatein)

2021. 10. 19. 23:54검과 마법의 박물관/무기편

무스펠헤임

신들과 거인족의 싸움을 그린 북유럽 신화에는, 주신 오딘의 궁그닐, 뇌신 토르의 묠니르, 

시그문트의 그람 같은, 매력적인 무기가 다수 등장한다. 모두 필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무기중에는, 세계의 막을 앞 당겨 버릴 만큼 강력한 것이 있다. 그것이 불의 민족 왕 수르트(surt:흑의- 검은 뜻)가 든 불의 검 레바테인(Laevatein)일 것이다.
 여러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스르트가 가지고 있던 불의 검은 레바테인 이라는 것이 많기 때문에(다르다라고 하는 설도 있다), 여기에서는 불의 검=레바테인으로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기로 하자.

 북유럽 신화에는 불의 나라로서 무스펠헤임(Muspelheim)이 등장한다. 여기는 수르트의 통치의 아래 다수의 불의 백성(Muspel)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열이나 불길이 너무나 강렬한 것으로인해 불의 백성만 생활할 수 있어 신이라도 할지라도 들어갈 수 없는 가혹한 장소이다.
 또, 무스펠헤임은 북유럽 신화상에서도 매우 특수한 위치로, 북유럽 신화의 천지창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을 뿐더러, 태양, 달, 별 등은 무스펠헤임의 불길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해지고 있다.

라그나로크와 수르트

 신족과 거인족의 최종 결전인 라그나로크에 대해, 수르트는 거인족에 포함돼 신들과 싸웠다. 수르트는 죽은 자의 손톱으로 만든 배 나그르파르(Naglfar)에 불의 백성과 함께 타, 신들의 영토로 침공. 신들 중에서도 만능을 자랑하는 프레이와 대치하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수르트는 우세했다. 그렇다하는 것은, 프레이는 의사를 지닌 룬 검(이름은 불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서 없었기에 대신에 사슴의 뿔을 무기로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싸움은 장기화된 것을 생각하면, 프레이의 전투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목숨을 걸고 수르트를 못(뿔을 의미하는 듯)을 박을려고 했다는 설도 있다. 그 만큼 수르트는 위협의 존재였던 것이다.
 영원한 싸움의 끝, 수르트에 의해 프레이가 쓰러지자, 거의 모든 신과 거인족은 대치한 싸움으로 인해 죽어 있었고, 단 한사람 남겨진 수르트는 세계를 불로 다 태우고 , 어딘가로 자취을 감추었다. 그리고 세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레바테인

 수르트가 세계를 태운 검은, 레바테인으로 여겨지는 일이 많다. 이 검을 단련한 것은, 북유럽 신화에서 트릭스타로서 활약한 간지(간사한 지혜)의 신 로키이며, 명계 니블헤임의 문전에서, 룬 마술을 구사해 단련했다고 한다. 어떠한 경위로 수르트의 손에 건너갔는가는 불명. 평상시는 수르트의 아내 신마라(shinmara)가, 9개의 열쇠로 잠긴 상자에 보관해 왔다.
 레바테인은 태워 나가는 불의 검으로, 그 빛남은 태양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 레바테인은 「재앙의 지팡이」라고 하는 의미이지만, 이 이름의 유래는 매우 흥미롭다. 왜 그런가 하는 것은, 라그나로크로 맹위를 떨친 펜릴의 별명 바나르간드는 「파괴의 지팡이」, 세계뱀 요룸간드는 「대지의 지팡이」라고 불리고 있어, 어느쪽이나 로키의 아이인것이다. 혹시 레바테인도 단순한 무기는 아니고, 마물/생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9개의 열쇠로 잠긴 상자에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 기술도, 잘 나온 것일것이다.

 전술과 같이, 무스펠헤임은 북유럽 신화의 천지창조보다 전에 존재하거나 태양/달/별은 무스펠헤임의 불길로 만들어지거나 한 것이지만, 수르트는 그곳을 통괄하는 왕이었던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세계를 불길로  다 태워 막을 당겼다. 이러한 요소를 생각하면, 수르트는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신들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된다. 혹시 수르트는, 북유럽 신화 이전의 고대신을 가리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차회 예고 : 포도어혼검(후츠노미타모노 츠루기)>

출처 : www.4gmaer.net           글 : Murayama            번역 : ffotagu